쑥쑥몰
>
이승현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곧 두돌이되는 아이의 엄마입니다.
> 히플러님의 영향(?)으로 저역시 생활에영어를 대부분 적용하며
>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있답니다.
> 영어를 사용하기시작한기간은 3달정도로 접어듭니다.
> 제가 요즘 고민이 생겼어요.
> 어떻게 가르쳐야될지 모르겠는거에요.
> 그러니까..
> 'This is a rabbit!"
> "This is a turtle."
> "That is a cicada."
> 이런식으로 석달 정도 영어로만 했었는데
> 집에서 엄마랑 있을때와달리 시장을 가면 사람들과 놀면서
>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아이랑 놀아준다고
> "이거 토끼야..토끼..
> 와..거북이네?
> 매미..매미!따라해봐"
> 몇번 듣지도 않았는데 이젠 저에게
> "Momy! 거북이..토끼..매미!"
> 아무리"성우!What is this?" 영어로 물어두
> "거북이??"
> 이렇게 대답합니다.
> 한국말 배우는게 나쁘진않지만..뭐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 생활영어는 다 알아듣긴한데 한국말이 따라하기가 쉬운가봐요.
> 어떻게 해야하죠???
>
33개월된 아이를 키우는 엄마예요.
글쎄요. 저도 전에는 이런 고민을 많이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고민을 제가 했다라는걸 그후에 알게되고는 한숨 욕심을 버렸어요.
이런건 모두 우리의 욕심이라는 제 생각이드네요.
아이는 한국아이예요. 아무리 우리가 영어를 열심히 써준다해도 말이예요. 아이가 알고있는것도 한국말을 쓸땐 저는 "what do you say? when ..."하고 물어서 대답을 들었고요, "what's this?"하고 물은뒤 한국말로 대답하면 "it's ..."제가 확실히 짚어주었죠.하지만 금새 효과를 보시려면 안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 호준이의 예를 들면 24개월 전에는 영어를 많이 사용했어요. 아이가 24개월정도에 한국말이 많이 트이면서 영어보다 한국말이 더 쉬웠는지 영어를 사용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때에는 엄마가 더더욱 영어로 많이 질문해주고 설명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공부합니다.
저도 한때 ,지금도 완전히 영어를 채워주지 못하는 제자신이 스트레스였죠. 아마 같으실거예요. 아이가 커가면서 더욱 느끼게 되더라구요.
영어로 말하는것 그렇게 아직은 중요하지 않다고봐요.
물론 하면 좋지만 자꾸 "what do you say? when ..."라고 물으면 자연스런 영어환경이 아니라 그것도 주입식이 되더라구요.
알아듣고 한국말로 답변한다는걸로 만족하고 더많이 알아들을수 있도록 엄마는 말을(영어로)많이 해주는것 밖엔...
영어로 많은 표현을 해주다보면 아이가 한국말로 그 표현을 그대로 옮기게 되서 한국말 표현력에도 많은 도움이됩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훗날을 위해 계속 엄마가 공부해서 살을 붙히는것밖에는 ... 언젠가 아이가 5살정도되면( 영어와 한국말의 구분이될때)
"엄마가 영어로 말할땐 너도 영어로 말하기로하자."하면서 말하기를 익숙하게 하면 분명 될것같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그냥 우리아이에게 많이 넣어주고 기다리자고요. 영어를 하면 좋은점을 그때쯤 알려주면 더욱 자신감을 갖지않을까 싶어요. 머리속에 넣어준것 입밖으로 나오는것 그때쯤엔 금새 될꺼라 믿거든요.
언어영재가 아닌 우리아이들이 더 많아요. 집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집도 더욱 많구요. 알아듣기라도 되는 우리아이들 기특하게 생각하시고
열심히 엄마들이 노력하고 기다리자고요.
| [24-36개월][RE]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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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호준맘 등록일 2001-03-10 16:45 조회수 1,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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