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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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사이트지기입니다.
"사이버세상은 결코 익명의 공간이 아닙니다.
쑥쑥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은 운영자가 모두 웹마스터 메일로 다시 받아보고 있으며, 이 메일에는 글쓴이의 IP 주소가 남아 있어서 몇개의 ID로 글을 쓰더라도 글쓴이가 같은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시글에 대한 답변 역시 글을 남긴 분이 메일주소를 남긴다면 그분에게 자동으로 답글이 메일로 전송되며 IP 주소를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 글은 쑥쑥 게시판에 여러 아이디로 끊임없이 악의적인 글을 남기신 회원 한분께 드리는 글입니다.
그동안 grace(가입초기 사용 ID, 이하 grace)님께서 쑥쑥 회원들에게 메일 및 게시판을 통해 지극히 악의적인 글을 올렸으며 심한 경우는 운영진에서 모두 삭제하면서 내용을 모두 갈무리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쑥쑥 운영진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의견이 분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첫번째, 그동안 님께서 쓰신 모든 글들을 공개하고 사과문을 받자는 의견
두번째, 직접 방문하거나 통화해서 설득하자는 의견
세번째, 님의 인격을 믿어 보자는 의견
그외 극단적인 방안도 있었지만 쑥쑥운영진은 세번째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어떤 글이든간에 쑥쑥 회원 한분 한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하고자 하는 마음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grace님께도 자중하시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글들이 한두사람을 지칭하는 것을 떠나 다수의 회원들에게 누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쾌감을 갖게 함으로써 쑥쑥 운영진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grace 님께서 방문초기에 게시판에 좋은 글을 올려주셨던 점에 대해서는 지금 다시 한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회원 상호간에 벌어진 여타 문제에 대해서도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아마도 인터넷이란 공간의 즉시성이나 게시판만을 통한 의사소통의 한계 때문인지 서로의 입장을 차분하게 설명하거나 이해하기보다는 감정부터 앞세우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래서 님의 입장을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grace님, 그러나 저희가 백번 양보한다고 한들, 그리고 grace 님이 다른 사람의 게시글 때문에 상처 입은 마음의 뒷풀이라고 하든, 또는 이 사이트에 대한 불만이라고 말하든 간에 grace 님의 글은 그 정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로서는 실망스럽다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입장 바꿔, 다른 사람의 게시글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고 해서 다수의 선의적인 행동을 왜곡하고 악의적인 글을 올린다면 인터넷이란 공간을 더 황폐화시키는 일이 아닐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태도가 결국은 자신을 더욱 고립시키고 본인의 인격을 스스로 손상시키는 일은 아닐까라는 사실입니다.
비록 순간적으로 감정이 상했다손 치더라도 그런 고비를 넘기고 상대방의 입장을 한번만 더 헤아려 행동한다면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더 없이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의 성숙된 인격을 쌓아가는 그런 것은 아닐련지요.
인터넷은 열린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쑥쑥은 나눔의 공간입니다. 보석보다 더 빛나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주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이 모여서 만들어 가는 그런 공간입니다. 내 아이 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는 엄마들이 모여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넘치면 넘치는 대로 나누고 채워 가는 그런 곳입니다.
쑥쑥 운영진은 저희가 지향하는 이런 건강함이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동안 그레이스 님께서 익명성을 앞세워 지극히 악의적으로 쓴 글들로 인해 쑥쑥 회원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셨는지 아시는지요. 만일 님께서 상처받은 마음 때문에 그러신 것이라면 그 동안 하신 일로 충분히 보상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 사이트가 그토록 부족한 것이 많고 비판받아야 할 점이 있다면 정정당당히 지적해주셨으면 합니다. 쑥쑥 운영진은 언제든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개선시켜 나갈 의지가 있습니다.
진심으로 부탁드리는 바, 더 이상 쑥쑥 운영진들을 고민하게 만들지 마세요. 회원 한분 한분이 돌아보면 가족이고 한걸음 물러선다고 해도 우리들의 이웃이며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엄마들입니다. 서로 격려하고 나눌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님의 글 한줄 한줄에 속 상해하면서도 묵묵히 참고 있었던 것은 grace님께서 또다른 상처를 받지 않으시길, 스스로 자중하시길...진심으로 바랬기 때문입니다.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한때는 쑥쑥의 게시판을 아껴주셨던 grace 님. 우리가 가졌다면 얼마나 가졌을까요? 또 부족하다면 얼마나 부족할까요.
님과 통화를 해볼까 여러 번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로 먼저 정중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저희들로서는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 밖에 없겠지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쑥쑥 운영진은 이 문제가 더 이상 확산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grace 님의 인격을 믿고 싶습니다.
이 글에 대한 공개적인 답변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쑥쑥 운영진 드림
| [일반]▶▶ grace 님의 공개 답변을 요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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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쑥쑥운영진 등록일 2001-03-11 01:17 조회수 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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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grace 님의 공개 답변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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