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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영어 지침서(TV)][RE]조바심이 나는 것은 어쩌면 통과의례와 같은..(윤형맘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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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번 등록일 2001-03-13 13:14 조회수 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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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처럼 조바심 나시는 분께 예전에
윤형맘님이(유아영어다이어리저자님)
올리신 글이
생각나서 퍼왔어요.많은 조언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최근에 올리신 글을 올립니다.
다른 이유의 글이었지만 역시 도움글이어서..ㅎㅎ
도움되시길...^^
***********윤형맘님 글을 퍼옴***********
......
물론, 그 때도 처음 들른 엄마들이 조바심을 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처음 엄마들이 여기 모여들기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주된 흐름은 '우리가 해보자'입니다. 엄마들이 조금 더 공부해서 우리가 직접 유아 영어를 실천해 보자는 것이지요.
그래도, 저를 비롯한 많은 엄마들이 사실 이런 저런 교재에 한번쯤은 귀를 솔깃해 보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아이가 나이가 들면 영어 유치원도 한번쯤 기웃거리게 되죠. 쑥쑥의 원래 취지가 교재나 영어 유치원에 기대지 말자는 것이긴 해도, 그것이 무슨 행동강령까지는 되지 않다 보니, 어쨌든 엄마들이 아이가 어렸을 때는 직접 이끌어 보다가 때가 되면 교재나 영어 유치원에 대해서도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많은 엄마들은 직접 배워 조금씩 아이와 함께 나아가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아 영어 게시판에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요...
우리는 유럽 처럼 국경을 넘나들기가 비교적 쉽고, 영어를 비롯한 2, 3개국어 정도는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환경에 있질 못하죠.
다이어리를 쓰고 계신 브라이언맘님이 예전에 미국의 부모들도 스페인어나 불어 등 영어 이외의 외국어를 어려서부터 익혀 주려고 아이들에게 지금 쑥쑥 엄마들이 하듯이 동요나 동화책을 접해 준다 하더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네들의 상황도 우리와는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겠죠. 어쨌든, 영어면 세계 어딜 가든 큰 불편이 없는 사람들이니 우리 엄마들이 영어 때문에 느끼는 중압감에 비해서는 훨씬 여유있게 아이들에게 외국어를 경험하게 해 줄 수 있기 때문이죠.(그렇더라도, 우리도 미국 엄마들처럼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유아 영어에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힌다는 것이 참 불리합니다. 우리의 상황은요...
제가 우리 엄마들의 열성 자체가 큰 자산일 수 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이런 상황 때문이죠.
엄마들이 조금만 신경써서 아이들이 영어라는 언어의 장벽을 나중에 커서 좀 더 수월하게 넘어설 수 있다면, 적어도 영어하면 몸서리치는 불상사만 없게 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유아 영어에 대해 전 엄마들이 더 이상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 한번 말씀드리지만, 영어는 아이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 중 하나에 불과하니까요. 오히려 다른 것보다 중요성은 덜한 것이니까요. 항상 그런 말 하잖아요.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한국어에 매력을 느끼는 외국인들이 상당히 있던데요. 우리 말이 듣기에 참 멋있답니다. 억양이나 발음이나... 또 한글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문자라는 건 여러 차례 학자들이 밝혀 왔구요...
좀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영어보다 훨씬 훌륭한 우리 모국어가 있으니까요, 괜히 주눅들고 조바심 느낄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놈의 국력이 뭔지... 아마 당분간 세계 공통어는 영어가 될 것 같으니까, 앞으로 세계를 무대로 뛸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말도 있다더라...' 정도 일러주고, 조금 일찍 익숙하게 해준다는 취지로 접근해 보자는 겁니다.
이야기가 좀 다른 방향으로 흘렀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영어만큼은 시중의 교재를 이용할 마음은 없습니다. 가끔 엄마들이 질문하시면, 전 이렇게 대답하죠. 그만큼 투자할 돈으로 동화책을 더 사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물론,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쑥쑥에서는 이런 답변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도, 교재가 필요한 엄마들도 분명 계시지요. 그런 경우에도 교재는 보조수단일 뿐이라는 것이 또 많은 엄마들의 견해이구요.
저도 쑥쑥이 새단장 이후 원래의 취지가 오해되는 현상이 좀 안타깝습니다. 정보제공 차원에서 소개되는 이런 저런 교재들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운영자도 아니고, 또 그런 기획 과정에 참여할 입장도 아니니... ^^
조바심이 나는 것은 어쩌면 통과의례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아영어게시판에 오가는 엄마들의 질문과 답변을 살펴 보시구요, 다이어리에도 자주 들러 보세요. 조금은 또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연주맘님의 글입니다.
> 쑥쑥 회원 여러분 이 맹한 엄마 좀 도와 주세요. 6살, 만 두 돌된 아이를 가진 엄마랍니다. 그 동안 직장 생활 한답시고 할머니나, 애 봐 주는 아주머니에게만 맡겨놓고 다닌 무심한 엄마랍니다. 그런데 이번 큰애 유치원 입학식에 다녀온 뒤로 그 동안 제가 애들 교육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으로 살아다는 생각에 애들한데 미안하다 못해 죄책감까지 느끼고 있답니다. 입학식 후 1 주일 동안 많은 반성과 자책을 하였지만 영어에 대해서는 그 해답이 나오질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몇 달한다고 해서 될 영어도 아니지만 어떻게 무슨교재로 두아이의 특히 우리 큰 아이의 귀와 입을 열어주어야 할 지 이 한심한 엄마한테 많은 조언과 충고좀 주세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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