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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게시판

 추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글쓴이 어제 잠못이

등록일 2005-04-07 10:24

조회수 4,76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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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초1 딸 이야기입니다
 
입학하면서 slp 주3회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 영어 받아쓰기 0점 받았습니다
 
12문제 하나도 제대로 못적었더군요  물론 제가 봐도 쉬운 단어는
 
아닙니다.  4,5개 모음이 나오는 긴 단어들이군요
 
현재 class level이 우리아이 수준보다 높은 것 같습니다
 
듣기, 읽기, 말하기는 그럭저럭 따라가는데, 이놈의 writing이 문제네요
 
따라쓰기나 아주 간단한 단어 끼워쓰기 정도 하다 갑자기 수준이 높아져.....
 
그동안 영어유치원, 학원 다닐때 직장다니는 저는 뭘 몰라 집에서 알파벳 하나
 
읽어 주지 않았네요.  이런 무지한 엄맙니다...
 
 
지금 가장 큰 걱정은 아이가 충격받거나, 영어를 자기가 못한다고 생각할까
 
하는 점입니다.
 
또, 이 문제를 어찌 해결해야 할까요
 
제가 도저히 시간내여 봐줄수 없는 관계로 개인과외 선생님을 구해 학원진도를 보충할까
 
하는데요  괜찮을까요  구한다면 어떻게 구하나요 (도움 좀 ....)
 
아님, 현재 level을 낮추어야 할까요  솔직히 저도, 아이도 이점은 좀 자존심 상해 하거든요
 
아무튼 밤새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영어가 왜이리 날 괴롭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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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들 2005-04-22 00:23 
영어유치원2년에 현재초등 1학년,오후반 다니고 있습니다.기탄에서 나오는 스텐퍼드영단어라고..하루에 3장씩 외우던 못외우던 그냥 쓰게하고있습니다..1년정도했더니 그것도 조금 도움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카푸치노 2005-04-12 11:27 
저도 학원커리큘럼이 맘에 안 들어서 3달만에 관두고 튼튼영어 시작했어요. 물론 우리애가 영어쪽에 별 감각이나 재능이 많은애가 아니기도 하지만 듣기나 말하기도 제대로 안 되는 6-7세에게 파닉스나 쓰기를 시키는 건 아무래도 순서가 맞니 않는다고 생각해요. 저도 영어전공자로서 언어의 습득 방식에 대해 나름 관심을 많이 갖고있는 사람인데 평범한 애들을 대상으로 엄마들에게 뭔가 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고 밖에 생각들지 않다라구요. 많이 들려주고 읽어주면서 저력을 쌓으면 쓰기는 나중에 절반의 시간으로도 가능할 것 같아요.
루크맘 2005-04-12 11:06 
6살때부터 영어학원을 다닌 조카가 지금은 초2학년입니다. 처음 단어시험을 치기시작해서 몇달동안을 0점만 맞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몇달이 지나서 학원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마중나온 엄마한테 온동네 아파트가 떠나갈정도의 큰소리로 '엄마! 난 60점 받았어~' 우리 올케언니 부끄러워 죽는줄 알았답니다. 지금은 잘 한다네요. 나중에 되면 잘할수 있다고 용기도 주시고 칭찬도 해주시고 그러면 곧 적응하리라 생각됩니다.
두아이맘 2005-04-11 17:33 
엄마가 직장을 다니시면 엄마표는 힘들겠네요? 레벨을 낮출 필요는 없고 외워야 하는 단어가 교재내 단어 라면 외우게 하시는 편이 좋을 듯 싶네요. 처음엔 에이 비 하고 외우는데 바꿔 주세요 발음으로 끊어서 읽고 쓰도록 엄마가 옆에서 같이 해주시면 나중에 혼자서도 외운답니다. 저희 애는 혼자 외우고 혼자 테스트까지 해봅니다. (초2) 처음 부터 금방 되지 않습니다. 엄마가 많이 격려해주시고 같이 외워 주세요.느긋하게 생각 하심이...
그렇군요 2005-04-09 10:24 
저랑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엄마들이 많이 있네요. 울딸도 4학년들과 수업을 하는데 단어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답니다. 다른 숙제나 교재가 제생각과 같아서 학원을 바꿀생각은 없지만 단어 시험때문에 아이가 힘들어 하는건 사실이지요. 에휴....
안젤라 2005-04-08 15:26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조언을 드릴게요.(교사로서^^!) 아이가 글을 전혀 못읽는 다면 Level을 낮춰야 하겠지만 단지 단어 시험을 못본것이라면 크게 레벨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어 시험 잘본다고 나중에 영어 잘하는 거 아니니까요. 일단 단어를 읽을 줄 알면 됩니다. 다만 아이가 기가 죽을까봐 걱정이 되신다면 시험 보기 전에 연습을 시키세요. 그런데 한 가지 조심할 것은 pencil을 쓰면서 외울 때, '펜-슬'이렇게 소리를 내면서 해야 소리의 규칙과 철자의 규칙을 매치 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소리내어 쓰면서 단어를 외우라고 하면 피-이-엔-씨-아이-엘 이렇게 철자 하나 하나를 외우려고 합니다. 규칙을 알아야 쓰기도 쉬워집니다. 단지 철자를 따로 따로 외우는 것은 재미도 없고 아이에 따라 힘도 많이 듭니다. 발음규칙과 스펠링의 규칙을 반드시 접목시켜서 제대로 단어를 읽으면서 여러번 써보게 하세요. 처음엔 효과가 없는 듯 하지만 어느순간 아이가 규칙을 알면서 많이 늘겁니다. 앞으로 갈 길이 먼데 너무 걱정마세요.
안젤라 2005-04-08 15:12 
사실 저도 작년까지 유명 초등 영어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사실 초등 1학년부터 스펠링이나 단어 시험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단어 암기나 시험을 보기를 원하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그렇지 않은 엄마보다 더 높다는 겁니다. 하루에 10개 내지 30개 단어를 매일 외우고 시험보는 곳도 있구요. 그래서 영어 교육이 점점 과거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그래도 SLP는 다른 학원에 비해 회화 위주의 수업을 고집하고 있는 듯 한데 그곳도 이 방향을 거스르지 못하는 듯합니다. 제가 교사였었기 때문에 잘 압니다. 원장님들은 목소리 큰 엄마들에게 끌려가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목소리 큰 엄마들이 바로 단어 암기와 시험을 요구하고 있다는 거죠. 10명중에 그런 엄마 2명만 있어도 학원에서는 점점 시험과 단어 분량을 늘릴 겁니다. 그러니까, 선생님과 원장님께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대부분 혼자 고민하고 삭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영어 교육이 거꾸로 가는 거 엄마들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만 외우는 거 정말 도움되지 않거든요. 금방 잊어버려요.
원글 엄마 2005-04-08 10:34 
민영님, 원글쓴 엄마입니다. 지역이 어디인지 등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죄송하지만 쪽지 좀 주시면 안될까요?
민영이 2005-04-08 10:28 
1년전 저와 같은 고민에 처하셨군요. 저의 아이 1년전(초등학교 1학년, 현 2학년)과 똑같은 경우입니다. 같은 학원에 같은 고민, 제 아인 8월부터 그 고민을 한 점에서 댁의 아이는 좀 빨리 고민이 왔네요. 받아쓰기 정도가 앞으로는 더 심해질 겁니다.(학원 커리큘럼이 바뀌지 않는다면) 아이는 계속 영어를 부담스러워할테고. 그래서 전 작년 10월부터 과감히 엄마표로 바꾸고 읽기위주의 학습으로 진행하며 더불어 읽은 교재를 활용해 매일 쓰기 공부한 결과, 지금 아주 대만족입니다. 계속 다니면서 해결책을 찾는다면, 더 많아지는 숙제로 아이는 더 지치게 될 겁니다. 쓰기는 읽고, 듣고 하다가 보면 따라오는 것이지 너무 이른 시기에 강요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이마다 쓰기가 늦을 수도 있습니다. 쓰기로 인해 학원에서 자신감을 읽는다면 아이는 영어를 부담스러워할 것입니다.
유정 2005-04-07 17:57 
1학년이 단어 시험에 시간을 쓴다면 엄청난 시간 낭비입니다. 실력이 쑥쑥 늘수 있는 시기에 스펠링에 시간을 허비하다니요.
초등맘 2005-04-07 12:53 
저희애도 학원에서 단어시험을 봅니다. 하지만 단어시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미리 선생님께 말씀 드렸습니다.제가 해보니 들인시간만큼의 효과가 없더군요 시험을 위해서 외운단어는 시험 끝나면 반은 잊어버립니다.그시간에 영어책을 보여주십시요.책에서 본 단어는 잊지않고 나중에 일기쓸때도 그 책을 보고 찿아서 쓰더라구요.단어시험을 위해 외우기는 해야겠지만 백점을 맞기위해서 시간을 너무많이 투자하지는 마십시요.또 고학년이 되면 외우는 부분은 더 쉽게 외운다 하더구요
줄리맘 2005-04-07 11:49 
꼭 제 얘기같네요^^* 한달전에 저도 똑 같은 문제로 고민했었어요.. 초1 딸아이가 4-5학년들과 공부하는 데 단어 받아쓰기 0점을 받았더군요. giraffe, desert 같은 단어를 소리나는 대로 그냥 쓰다 보니까 당연히 틀릴수 밖에 없었지요. 저는 그래도 아주 잘했다 칭찬했습니다. 사실 속으로는 고민이 많았지만.. 칭찬 많이 해주고 그 담부터는 한번씩이라도 써보게 했습니다. 특별히 외우게 하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직 스펠링이 중요한 때가 아니니.. 그냥 괜찮다고 용기를 주세요.
하린맘 2005-04-07 11:47 
1학년인데 개인과외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개인과외를 해도 엄마가 봐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writing에만 문제가 있다면 굳이 level은 낮추실 필요가 없고 엄마가 하루에 20분정도 시간을 내서 학원에서 배운 단어를 받아쓰기 해 보세요. 처음에는 한 단어 쓰기도 오래걸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외우는 속도가 부터 잘하게 됩니다. 저희 딸과 조카를 봐도 점점 나아지더군요. 나중에는 엄마가 신경을 안써도 알아서 할 날이 올겁니다. 그때까지는 엄마가 시간을 투자하셔야 합니다. 물론 자신감도 덤으로 따라오죠.
예림맘 2005-04-07 10:58 
writing은 반복적인 연습입니다. 영어는 소리나지 않는 묵음도 많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매일 단 10분만이라도 쓰기연습을 하면 분명히 큰효과가 있습니다. 같은글자를 계속적으로 매일 쓰다보면 머리속에서는 생각이 잘안나더라고 손이 저절로 써집니다/ 제 경우에는 꼭 철자를 알파벳 하나하나를 꼭 소리내서 쓰게합니다. 하루에 몇분 매일반복하는게 무지중요한것같습니다.. 짧은시간이라도 매일이라는게 조금한다는게 많이 힘듭니다. 하지만 힘듭만큼 성과과 있으면 보람은 2배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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