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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어머머, 우리 아이도..

글쓴이 sonja

등록일 2001-03-14 15:45

조회수 1,147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7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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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재윤맘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영어도 언어이기에 우리말 배울때를 생각하면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영어는 우리말처럼 모든곳에 노출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같은 경우 엄마나, 카세트 테입, 비디오같은 것에 의존하게 되는데, 이러한 통로가 잘못된 언어를 배출하게 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님의 경우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말을 배우는 과도기적 과정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류가 보일경우 그때그때마다 오류를 수정해 주느냐 아니면 지켜보아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언어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제 소견으로는 크게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굳이 그때그때마다 고쳐 주지 않아도 될 듯 싶습니다.
다만, 그때그때 틀렸으니 이렇게 하라는 식으로 고쳐줌으로 해서 아이가 그 언어를 말하기 두려워 하게 만들기 보다는 엄마가 지나가듯이 바르게 한번더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화재를 이끌어 가는 것이 더 바람직 하다고 생각 됩니다.


재윤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이는 곧 36개월이 된답니다.
> 요샌 문장을 곧잘 이야기하곤 하는데,
> 물론 맞게 하는때도 있지만, 문법 파괴에다가 약간 말도 안되게 하는때가 많지요(사실 많은부분).
> 또,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영어같이 들리는 말들을 중얼거리기도 하구요.
> 전 그럴때마다 재윤이가 우리말 배웠을때를 생각해봤어요.
> 사실, 첨부터 말을 문법에 맞게 잘 하는 아이들이 어디 있겠어요?
>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제가 고쳐서 말해줄수 있는 부분들은 고쳐서 말해주고, 아니면 그냥 두고보고 있답니다.
> 예를 들어 아이가 "엄마, 목말라서, 밥먹고 싶어."라고 했다면 "응~, 배고파서, 밥먹고 싶다고?"하고 엄마가 바르게 이야기 해주는거지요. 영어도 똑같지 않을까요?
> 그리고 재윤이도 우리말 배울때 혼자 중얼중얼 말도 안되는 소릴 했던것 같아요. 그런 시기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말이 트일려는...
> 잘 지켜보시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
>
>
>
>
>
>
> 데이지님의 글입니다.
>
> > 5살 예쁜이의 엄마입니다.
> > 어렸을 때부터 영어노래 테잎을 자주들려주고 책도 보여준 덕분인지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없으며 간단한 영어도 하고 우리말도 잘 합니다.
> > 그런데 한 보름전부터 긴 말도 영어로 하고 싶어하며 모르는 것은 대충 영어발음을 흉내내어 뭐라고 뭐라고 합니다.
> > 제가 실력이 있어서 그때마다 상황에 맞는 영어를 가르치면 좋으련만 실력이 모자라 안타깝습니다.
> > 아이가 그럴때마다 이렇게 놔두어도 되는것인지 일시적인 것이겠지만 혹시 부작용이 생기면 어떻하나 걱정입니다.
> >
> > 다른 엄마들의 경험담과 좋은 의견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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