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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윤형맘 꼬리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빈방)

글쓴이 리디아

등록일 2001-03-15 07:57

조회수 1,019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7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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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맘님의 글입니다.

> 요즘 리디아님의 글을 자주 읽게 되네요...^^
>
> 리디아님 글에 언제 한 번 답변글 달아야겠다 늘 생각은 하고 있는데, 요즘 좀 바빠져서요...
>
> 지금은 학교(대학원 다니거든요...)인데, 잠시 짬나는 시간에 들어와 보니 또 리디아님의 글이 보이네요. 길게는 쓰지 못하지만, 한 번 달아봐야지...^^
>
> 리디아님이 지금 하신 말씀은 저도 늘 생각하던 바네요. 몇 번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구요... 동감, 동감...
>
> 그건 그렇고...
>
> 리디아님 글 그동안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 리디아님도 그렇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시는 선생님들 참 많아요. 가끔 신문에 학교 선생님이 기고한 글을 읽으며 마음이 찡 해질 때도 많구요. 그런데도, 그런 선생님들의 빛이 '싸잡아' 감춰지기 일쑤인 현실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물론, 일단 엄마들이 학교 선생님들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버려야 겠지요. 그런데, 서글프게도 저만 해도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면 그다지 즐거웠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선생님들과 충돌도 그렇고, 학교 생활 자체도 그렇고... 한참 예민할 때라 더 그렇게 느껴졌겠지만요...
>
> 그래도 우리가 교육 선진국이라 믿고 있고, 또 그곳 학교에 아이들 보내겠다고 이민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작 그곳 학교 현지에서는 암울하게 묘사되는 예가 많은 것 같더군요. 말이 너무 추상적으로 흘렀지만, 학교에 대한 묘사는 어느 곳이든 그렇게 밝지만은 않더라는 말입니다...
>
> 결국 교사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스템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
> 열심히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노력하는 만큼 학생들과 충분한 교감을 이룰 수 있는 시스템이 부실한 현실...
>
> 리디아님의 긴 글들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또, 리디아님 말씀처럼 조금씩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정말 믿어야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
> 학교와 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눈길을 접하실 때마다 속이 많이 상하시겠지만, 참 우습죠...
>
> 진짜 그런 눈길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정작 태연히 외면을 잘도 하는데, 리디아님같이 열심이 하시는 분들은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되니 말이에요. 그래서, 노력하는 사람은 더 분발하게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더욱 더 정체... 아니 후퇴하게 되는 거겠지요...
>
> 리디아님 글 읽으면서 부족하지만 응원의 말씀 한 마디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주절 주절 쓰는 것도 그래서인데... 자꾸 횡설수설하게 되네요...
>
> 한 마디로...
>
>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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