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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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고민해 주시고 다양한 의견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역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때문인지 학원 관계자인지 몰라도 반박이나 비난하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제가 고민했던 것은 오딧세이 교재정도면 할만하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가 디스커버리를 하면서 해도 해도 좀 너무한다 싶은 부분이 있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오딧세이도 괜찮을까 노파심이 들기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해 보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 싶었던 겁니다. 이 글은 교재를 고르거나 학원을 정할 때 참고가 될까해서 입니다.
제가 대학에서 다른 외국어를 강의하고 교재개발을 하는 일을 해서인지 직업적인 감각때문인지 자꾸만 교재의 문제점이 눈에 띄더군요. 이런 자체 개발교재의 경우 업데이트가 잘 안 됩니다. 개발비용때문에 멀티미디어 부교재가 부족하다보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잘 만들기 힘들지요. 저의 아이가 했던 beeline plus나 all aboard나 backpack등에 비하면 스튜던트북은 좀 형편없습니다. 부속테이프도 전혀없구요. 문형제시와 연습의 구성이 너무 엉성했습니다. 그림과 단어 문형 몇 개뿐이었지요. 재미있게 스토리의 흐름이 같이 진행된다든지 아이들이 놀이로 접할 수 있는 액티비티나 만화같은 것이 없습니다. 노래나 챈트 하나도 없기 때문에 집에서 오디오테입은 home study라는 오직 숙제할 때 맞는 답쓰고 동그라미치고 파닉스 적어 넣을 때밖에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답게 문제제시도 쉽고 명료하면서 그림만 보아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해야하는데 그런 점이 아주 부족하더군요. 답을 유도하는 방법도 애매한 부분이 많았는데 그래도 2003년에 나온 workbook이 좀 낫긴 나았지만 그래도 어차피 플레이그라운드로 바꿀거면 다른 좋은 교재로 대체해 주는 게 돈 받고 가르치는 사람의 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2학년부터는 주3일반밖에 없는데 일주일에 한 번 40분간 리딩북으로 펭귄영리더스를 하는데 리딩이 현격히 부족해서인지 리딩 수준이 낮은 편이더군요. 결국 집에서 스토리북읽기를 따고 하게 됩니다.
저의 아이는 학원에서 그럭저럭 적응하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반에서 아주 우수한 편에 속하구요. 그 반만 못하는 건지 우리애와 다른 한 아이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아이들은 매번 재시험을 보더군요. 그런데 숙제할 때 성인교재와 같은 단순 반복 드릴이나 문제제시가 애매한 것들등 그런 게 많다보니 짜증을 내지요. 교재는 같은 영어 레벨이라도 유치원아이들과 초등 중고학년의 교재는 좀 달리 써야하는게 아무래도 글자의 크기나 삽화 다이얼로그의 내용이 달라져야 합니다. 자체개발교재를 고집하는 곳의 문제점은 일률적으로 레벨별로 한가지 교재만 쓴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들어갈 때 자기네 학원 애들만 엄청 잘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 학원 상담선생님들이 협박하는 상술입니다. 실제로 들어가서 해 보면 별 것 없습니다. 그 중에 한 두명 정도이지요. 그리고 들어가면 나중에 담임이 전화로 상담할 때 어쨋든 많이 추겨세워주는게 일반적인 공식입니다. 학원 고르실 때 너무 브랜드에 치중하지 마시고 교재, 강사, 숙제, 시험등 내용을 꼭 알아 보시고 가십시오.
강사들문제도 ecc도 괜찮은 곳은 강사 프로필을 공개합니다. 전에 다니던 다른 학원에서는 한국인 교사의 프로필까지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올려놓았더군요. 어떤 곳은 학원의 벽에 아예 액자로 붙여놓은 곳도 있구요. 엄마들이 지레 겁먹고 확인도 못 할거 뭐하러 물어보냐고 하지만 공개를 요구해야한다고 봅니다. 우리아이들을 위해서말이지요. 집에서 가르칠 환경이 안 되는 엄마들이 그 많은 돈 내면서 학원에 보낼 때는 엄마들도 요구할 것은 요구하면서 보내야 한다고 봅니다. 안 그러면 학원도 장사라서 정말 가방메고 왔다갔다 하는 것으로 시간만 낭비시키는 곳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요구를 해야지 바뀌지 안 그러면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면 학원을 보내려고 하는 많은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학원을 보내려고 하는 많은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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