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한준맘님의 글입니다.
>
>
> 우리 아이는 28개월이구요.
> 님의 아이는 몇개월이신지 모르겠네요.
>
> 드림동화도 프뢰벨 테마처럼 책의 난이도가 좀 다양해요.
> 전 좀 일찍 구입한 것 같아요.
> 프뢰벨 테마가 있는데 너무 비교가 되서
> 항상 찝찝해 하다가 팔았어요.
> 프뢰벨 테마는 50권이 거의 다 맘에 드는데
> 드림동화는 그렇지가 않아서...
>
> 그림이 프뢰벨과는 다른 느낌을 주기는 합니다.
> 전 그림에 반해서 샀거든요.
> 프뢰벨 테마에 비해
> 아프리카, 일본, 중국, 알레스카? 등 다양한 세계창작이기는 합니다.
> 그림이 좀 원색적인 유화 느낌의 책이 많은 편이구요,
> 몇권은 정말 맘에 들고 좋은 책이 있는데
> 맘에 안드는 책도 10권 정도 있어
> 속상했었어요.
> 책의 내용도 좀 덜 재미있는 것 같고
> 좀 지루한 내용도 있고
> 순전히 저의 느낌입니다.
>
>
> 저도 <잠들지 않는 아이> 너무 좋게 느꼈어요.
> 나중에 기회가 되면 원서를 구해보고 싶어요.
> (누구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어디서 구할 수있는지...
> <바람곰들이 춤 출때>도요)
> 마음에 드는 몇권 때문에
> 그 전집을 포기하지 못하다가 결국은...
> 저도 전집을 좀 구입해서
> 살 형편이 아니었는데 순간적으로 사고싶다는 마음만 앞섰죠.
> 그래서 18개월 할부로.... 그돈 갚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책 판돈으로 일시로 갚았어요.
> 그리고 세종문고가서 3천5백원짜리 원서 몇권 샀어요.
> 그게 다 세계창작이 아닙니까
>
> 그랬더니 속이 후련~
>
> 제 생각엔 그 돈으로 한권 한권 마음에 드는 책으로 골라
> 엄마표 전집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나을것 같에요.
>
> 참 드림동화 책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버겁더군요.
> 첨엔 커서 조타! 했었는데.
>
> 드림동화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꼬리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니 참고만 하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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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희님의 글입니다.
>
> > 봄이예요! 근데, 전 추위를 무서워하는 맘이어서 좀 더 완연함이 느껴지면 그때 아이와 열심히 다녀 볼까합니다.
> > 그리구 제가 다시 타고난 얇은 귀로 몸살을 앓고 있거든요. 실은 며칠전 삼성출판사 홍보사원이 다녀간 뒤로 이 고질병이 재발을 했어요. 그 사원이 상담을 하는 내내 전 이제 전집은 절대로 구입하지 않으리라는 의지를 표명했는데, 다녀가시고 하루하루가 가면서 그들의 홍보책자를 다시 보게되고 거기서 제가 우연하게 접하고 또 엄청 감동(거의 충격)했던 원작의 번역동화를 발견하게됐어요. <잠들지 않는 아이> Baby who wouldn't go to the bed.(<- 제목 불확실) 나머지 책들도 제가 갖고 싶었던 유명 어워드가 있는 책이 많더군요. 글구, 무엇보다 서구의 창작동화에만 의존했던 전집형식이 전세계로 범위가 넓어졌다는 것도 너무 큰 매력이구요. 아! 한마디로 너무 탐나고 갖고 싶어요. 가격은 물어도 안봤는데 보나마나 굳은 심장 쓸어내리기 바쁠 가격이겠죠.
> > 지금 전 우리의 정서가 있는 25개월에 맞는 국내 창작그림책을 찿고 있었거든요. 한 이박삼일 밤을 세워 알아봤는데도 국내창작은 연령대가 조금씩 높더라구요. 국내 창작이라도 국내정서가 담겨있기 보다는악어같은 우리정서와는 거리가있는 동물이 주인공인경우가 허다하구요. 어쩌다 맘에 드는 것을 만나서 따지고 보면 또 뭔가 아쉬운 점이 많고, 서점에 우리출판사코너에 나가서 골라보면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결국 맘에드는 것은 번역서더라구요. 제가 너무 억지를 써서 국내창작을 찿는 것 같아서 이제 힘이 딸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말동화를 보여주고자 했던 제 취지를 따르자면 우리말로 번역한 외국서적을 사줄 수 밖에 없나하는 다소 회의적인 결론에 이르고 있습니다.
> > 저 정말 괴롭습니다. 이러다가 일(한동안 끊었던 전집 구입-더 이상 휠 허리도 없는데) 저지를까 두려운데 누구 저 좀 말려 주세요!
> >
네, 그렇군요. 안그래도 제 글 읽은 다른 맘님으로부터 전화로 뜯어말림을 당했어요. 근데, 이제 몰핀가지고는 좀 힘들고 거의 그거 뭐죠? 정신병동에서 난동환자에게 입히는 뒤로 잠그는 옷. 그게 좀 필요하지 않나 했을 정도예요. 하지만 직접 접하신 님의 글을 읽고 정말 약효과가 느껴지네요. (귀가 얇은 것이 이럴 땐 또 이점이 있다니까요...쯪쯪!)
글구 <잠들지 않는 아이>원본에 대해 혹 어떤 맘께서 멜 보내시지 않았나요? 저도 그분을 통해 잠시 봤는데, 그림이 몇날 며칠 머리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그 맘님께 누가될까봐서 뭐라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제가 한번 물어봐 드릴께요. 그 양반이 보통 퍼주시는 분이 아니라서 말이죠.
정말 후련한 답글 감사합니다. 대형사고를 막아 주신 것도 감사하구요. 특히 <엄마표 전집> 멋집니다!
아! 그리고 류혜경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영어 그림책][RE] [RE]말려주셔서 진정으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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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박진희 등록일 2001-03-15 23:08 조회수 1,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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