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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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선배님이 어린이 신문에 게재한 내용입니다.
북한어린이에대해서도 알아야할것 같아서요 통일이 되는 새나라에 살게 될 우리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하나 바로 우리 동포의 어린이의 생활과 환경을 알아야 서로 화합하며 건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북한을 바로보는 시각 세상을 바로볼 수 있는 눈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겠죠
북한말도 영어처럼 어렵지만 정감있네요 하하
연재된 신문의 내용을 신문보다 먼저 쑥쑥에 옮깁니다.
1.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집에 살까요?
북한의 대부분의 주택은 시멘트를 재료로 합니다.
그 이유는 시멘트의 원료인 석회석이 많이 나기 때문이죠.
아마도 TV에서 보면 건물들의 색깔이 모두 회색 빛이 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것은 시멘트를 재료로 집을 지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도 다세대 주택을 기본으로 한답니다. 왜냐하면 한
곳에 모여 살아야 난방이나 전기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때문이죠.
이곳은 수력발전을 이용해서 전기난방을 하기 때문에 휘발유를 수입해서 추운
겨울에 난방을 하는 우리보다는 조금은 불편한 생활을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2.북한에는 명절이 있을까요?
우리 나라에서도 가장 큰 명절은 설과 추석이죠.
북한도 우리와 똑같습니다. 그럼 추석명절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우리와 똑같이 차례를 올리고, 떡이며(이곳의 송편은 아주 쬐금합니다. 새끼손가
락만큼)과일 ,불고기 등을 먹고나서 남자들은 트럼프 놀이를 하고 여자들은 윷놀
이를 한답니다.
'트럼프'라고 하니까 놀라셨죠?
정말 놀랍게도 그곳에서는 대단히 즐깁니다. 길가 공원 잔디밭에서 사람들이 신
발을 벗어놓고 카드를 친다거나 식구들끼리 모여서 새벽까지 트럼프를 하는 경
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가 흔히 하는 카드 놀이와는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돈"과 무관하다
는 겁니다. "점에 얼마" 이런 게 아니라 순전히 놀이라는 거지요.
여기에 내기를 하기도 하는데, 돈을 거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방에 숨겨둔 술대접
하기' 이런 겁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팔뚝 때리기도 한답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북에는 민속명절도 놀이도 다 사라졌다고 교육받았는데,
추석 명절에 서로 모여 윷놀이며 온갖 놀이를 하는 북한 동포들을 보면서 우리
와 똑같은 한민족임을 깨닫게 됩니다.
3. 북한의 어린이들은 어떤 것을 먹을까요?
공원주변에는 가판대에서 건포도나 하드,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합니다.(많거나
하려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하드를 즐겨 먹으며, 상점엔
코카콜라나 스프라이트 등도 있으나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음료수는 단물(우리
는 '쥬스' 라고 하지요)로 오미자 단물, 배단물 등이 있습니다. 딸기맛 사이다도
있고요.
그리고 콩우유(두유)는 탁아소부터 고등중학교까지 하루 한번씩 배급되지요.(우
리 우유 급식을 생각하면 될꺼예요. 물론 이곳은 무료입니다.)
아마도 젖소가 귀해서인지 우유는 별로 볼 수 없고, 우유가루(분유)는 있지만 우
리처럼 흔히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콩우유를 발효시킨 '산유'(이른바 떠먹는 요구르트)도 아이들이 즐겨 먹는데 아주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제품들의 이름(배단물이니 오미자단물이니
하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전통의 열매를 이용해서 만들었다는 것이죠.
4. 북한 TV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러분들도 만화영화를 좋아하죠?
요즘 우리의 신문지상에도 가끔 소개되는 아동영화가 있어요.
"소년장수"라는 만화영화인데, 동명왕 이야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만화영화는 대학생들도 그 주제가를 즐겨 부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치원 아이들은 소년장수 퍼즐을 맞추며 노는 것을 즐깁니다.
광야를 질주하는 장쾌한 장면, 귀엽고 영특해 보이는 캐릭터.......
"소년장수"는 북한의 어른과 어린이 가리지 않고 사랑 받는 만화입니다
고구려의 동명왕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엿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도 키울 수 있는 만화영화라고 생
각합니다.
우리의 TV에서 나오는 일본만화들('세일러문'이나 '포켓 몬스터')보다는 더욱 재
미있을 것입니다.
5. 북한에도 연예인이 있을까요?
북한에서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화려한 직업이 아니라 다만 자신의 재능과 적
성이 그 부문에 닿아있어서 그 일을 하는 것이며 그것으로서 사회에 이바지한
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돈이나 배경, 그리고 외모만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살려 창조
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죠.
6. 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교육을 받고 있을까요?
북한에도 야영장 같은 곳이 있을까요?
금강산 가는 곳에 송도원 국제 소년 야영소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인민학교(초등 중학교) 어린이들이 야영을 합니다.
여름방학 때는 여러 나라 어린이들과 북녘의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 야영생활
을 한다고 합니다. 야영소가 자리잡은 곳은 원산 앞바다와 모래사장을 한 옆에
끼고 키 큰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습니다.
야영장의 시설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좋다고 합니다.
숙소는 여섯명이 한방을 쓰는데, 보송한 이불이 깔린 싱글 침대 여섯 개가 한쪽
에 3개씩 정리 되어있고 방마다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갖춰 있습니다.
그리고 식당은 1·2 층이 뚫려있어 몹시 넓고 밝은데 극장식 레스토랑처럼 아이
들의 무대가 중간에 원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야영생활에 대한 발표회를 할 수 있는 대 강당이 있으며 학습용 박제실도 있습
니다.
노래방과 전자 오락실도 있답니다. 놀라셨죠?
노래방은 열댓명정도 들어가면 좋을 크기의 방에 조명과 노래방 기계가 갖춰져
있어서 아이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게 꾸며 놓은 방입니다.
전자 오락실 역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테트리스, 헥사(그곳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축구경기, 겔러그 등이 있
습니다.
물론 이곳은 우리처럼 동전을 넣고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이외에도 실외 수영장과 실외수영장이나 해수욕이 적당치 않을 때 이용하도록
바닷물을 끌어들여 만들어 놓은 실내수영장이 있고, 야외에서 캠프를 할 수 있도
록 텐트들이 줄지어 서있는 캠프장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수학여행이나 야영,
수련회는 돈을 내지 않는 의무 교육이라고 합니다.
7. 북한 어린이들도 생일 잔치를 할까요?
북한의 어린이들도 생일 잔치를 한답니다.
위에서 말한 야영소에서는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성대하게 축하를 해 준답
니다.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생일 잔치실"이 따로 있는데, 그 아이들에겐 '돌
떡(생일 케익)'이 선물되고 예쁜 잔치도 벌어진답니다.
8. 북한의 유치원은 어떨까요?
유치원은 낮은 반과 높은 반으로 나뉘는데, 낮은 반은 4·5세 아이들이고, 높은
반은 6 ·7세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그 곳에서 글씨 공부며 숫자공부, 그림, 무용 등을 배운답니다.
또한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식사를 하고 무용실에서 춤을 추고, 동화 구연을하고
소꿉놀이를 합니다.
그리고 동물원으로 작은 가방을 둘러메고 소풍을 가기도 한답니다.
9. 통일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는 노래가 있죠?
지난 번 우리의 대통령이 북에 가서 북한의 동포들과 손잡고 부를던 노래입니다.
요즘도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50년만에 서로 만나는 장면들을 TV에서 보았을
겁니다.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부모 형제끼리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50년을 떨어
져 사셨습니다.
이제는 그분들의 소원이며 우리의 소원인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앞에서 몇 가지를 예를 들어 보였지만 남과북의 어린이들의 생활은 다르지 않습
니다.
통일.
아마도 곳 올 것이고,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잡아먹는 것이 아닌 남과 북이
평화롭게 함께 하는 통일이 될 것입니다.
| [일반]통일된 새나라에 살게될 우리아이들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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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산하엄늬 등록일 2001-03-15 15:03 조회수 1,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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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통일된 새나라에 살게될 우리아이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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