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제가 말하고 있는 것은 파닉스방법이 글러 먹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의지와 흥미와는 반대로 파닉스 법칙을 외우므로 아 영어는 사람과
사람이 생각을 주고 받는 언어라는 인식을 갖지 못하고 아 영어는 외우는것
이라는 생각을 가지므로 영어라는 것에 대한 첫인상이 안좋아져서
영어를 습득하는데 있어서의 부작용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것입니다.
부모들이 지금 우리아이들 한테 영어를 습득하도록 도와주고 있는 가장 큰목적이
무엇입니까? 단순히 읽고 쓰고 영어책 많이 읽으라고 많은 돈과 시간을 지출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파닉스법칙부터 우리아이들이 공부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엄마들이 그러한 목적으로 영어에 대한 시간과 돈을 지출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진짜 목적은 자신의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했을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원할것입니다. 즉 의사소통의 영어일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우리아이들이 영어라는 말을 처음 만났을때 파닉스부터 했을때의
부작용에 대해 강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파닉스가 읽고 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파닉스를 해주되 시기와 때를 맞추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대 상황에서 문자 교육을 못받으신 많은 어르신들이 있으십니다.
그분들은 신문을 못읽으시거나 책을 못읽으시고 쓰기가 잘 안되십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시장에서 물건을 사시거나 자식들과 의사소통하시는데
문제가 있습니까? 그분들이 연세가 많이 드셔서 다시 글씨를 배우고 쓰기를 배우셔서
글도 읽으시고 글씨도 쓰시는 분들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문자를 다시 배우고
쓰기를 배우는 시간은 아마도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시각장애를 가진 장애우들은 의사소통을 하는데는 일상생활에서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청각장애를 가진 장애우들은 의사소통을 할 수 없습니다. 수화로 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생각해 볼때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 교육을 생각하면 무엇이 선행되어야
하는지 무엇이 나중에 와야 하는지 알 것입니다.
도와줄 방법이 어렵다고 그길을 돌아서 가면 영어를 습득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시간과 돈의 지출도 커지겠죠!
: 형이민이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영어교육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고 지금도 늘 고민하는 엄마로서..
> 하늘터님의 확고한 신념이 밴 의견에 반론을 내세울만한 입장도 아니고..
> 그저 고민하고 있는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 저 역시 아이가 유치원에서 파닉스를 접하기 전에는 파닉스에 관심도 없었고 솔직히 파닉스, 파닉스 하는데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 중학교때부터 영어를 배운 제 경험만 생각해서.....파닉스의 음운 규칙은 따로 배우지 않아도 영어를 접하고 몇개월 되면 자연스럽게 체득되는 것인데...그걸 뭐 대단한 프로그램이라고 따로 배워야 하나...대충 그런 반감이었죠.
> 아이에게 영어를 따로 가르친 적은 없고 영어 동화책이나 읽어주다가..
> 벽에 붙여놓은 알파벳을 3살난 둘째아이가 줄줄 외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큰 아이가 5살 겨울쯤 알파벳을 떼고 난 뒤......한글 가르칠 때처럼 단어 카드 가지고 단어를 가르쳐보았습니다.
> 그런데...생각보다 아이가 단어를 읽고 암기하는 것을 어려워 하더군요.
> 그 자리에서는 읽었던 단어를 시간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고...
>
> 그래서 아직 때가 아닌가보다 하고 놔두었다가 서울로 이사하면서 영어유치원으로 옮겼는데(일반 유치원에 자리가 없어서..ㅡ,.ㅡ)...phonics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유치원의 여름방학 intensive course 한 달 듣고 나서 영어책을 줄줄 읽더라구요.
> 그러고 나서부터....저 개인적으로 phonics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 어찌되었든 읽기에 이르는 지름길인것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 줄줄 읽는다고 의미를 알고 읽느냐는 비판이 있지만.....
> 일단 읽기에 자신감이 붙고 책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이 어휘나 의미를 늘리는데에도 훨씬 유리한 고지에 서는건 당연한게 아닌지요....
> (책을 읽다보면 모르는 단어도 유추해서 알게 되고, 또 일단 책을 읽다 보면 새로운 단어를 만나게 되니 엄마에게 물어보든 사전을 찾아보든 그 의미를 찾을 동기유발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
> 그리고 버나드쇼가 지적한대로 파닉스는 물론 구멍이 많은 규칙입니다.
> 하지만 예외 없는 규칙 없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 그 예외란 것이 10%인지 20%인지 30%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하다못해 3-40%의 예외가 있더라도 어떤 현상의 5-60%를 일관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패턴이 있다면 그걸 익히는게 편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절대불변의 규칙이 아니라...그냥 구멍투성이의 규칙...으로 처음부터 받아들이면 됩니다.
>
> 하늘터님께서 대안으로 화두처럼 던진 말씀이..
> "영어 습득이 우리말 습득과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하셨는데요.
> 영어를 우리말처럼 습득할 수 있다면......좋죠. 환상적이죠.
> 그런데...그게 어디 그렇게 쉽냐고요.
> 한정된 자원(시간, 돈, 노력)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영어를 우리말처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냐고요...아니...가능이나 한 일이냐고요...
> 비꼬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그런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좀 가르쳐주십사하구요.
>
> 읽고 쓰는 교육을 비판하셨으니 당연히 듣고 말하기 교육을 강조하실거라고 보이는데...
> 네 좋습니다.
> 사실 저는 제가 잘 못해주는 부분이라 늘 아쉽게 여길 뿐이지 듣기나 말하기가 덜 중요하다거나 필요치 않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 하지만, 듣고 말하는게 읽고 쓰는 것보다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조금.....찬성할 수 없습니다.
>
> 읽고 쓰기를 비판하고 듣고 말하기를 강조하는 분들이 빼놓지 않고 하시는 말씀이 "외국인 만나서 말 한마디 못하고 쩔쩔매는" 인데요....솔직히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 그토록 영어공부에 돈과 시간을 퍼부은 대한민국 평균적 성인이 왜 300페이지 정도의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영어책 한 권을 하루에 다 읽어내지 못하고 논리적이고 오류 없는 영작문을 써내지 못하는지에 대한 비판은 왜 없나요?
> 제가 보기엔 그게 더 아쉬운걸요?
>
> 저같은 경우 사회에 나온 뒤 직장 일로 한국인 한 사람 없는 미국에서 1년 반 근무했습니다. 처음 3개월 들리지도 않고 말도 못하는 벙어리 신세...그 다음 3개월은 쫌 들리지만 말은 어버버버 실수 투성이 단계...그렇지만 그 다음 1년은 별 불편 없이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죠. (대단한 연설이나 프리젠테이션은 못하고 일상적 대화, 회의 정도요..)
>
> 솔직히 듣기 말하기는...그렇게....닥쳐서 하면 어느 정도 되고...그게 가장 경제적이고 비용-효율적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 제 영어 교육을 되돌아보아도...
> 좀 더 많이..좀 더 폭넓고..더 깊게...읽지 못하고..
> 제대로 된 영어 글쓰기를 배우고 수정받고 훈련받지 못한게 더 아쉽지
> 발음 좋은 외국인과 회화 덜해본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 (대학 다닐때 심심하면 다녔던 **회화학원 등에 쏟아부은 돈이 가장 아깝습니다.)
>
> 전 7살난 아들이 파닉스를 배운 후 간단한 영어책을 줄줄 읽어내는게 기쁩니다.
> 유치원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생각하고 제가 가지고 있던 파닉스에 대한 편견을 깨끗이 버렸습니다.
> 7살 정도 되면 한글이든 영어든 문자 교육이 해로울게 무어냐..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 왜 한글 교육도 너무 일찍 시키면 아이들이 그림은 안보고 글자만 보아서 창의력이 줄어들고 그림책의 심미적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는 반론도 있지만...그건 정말 아기들 얘기고...
> 초등생이면 한글 문자교육이 시작되어 마땅한 나이이고 그렇다면 영어 역시 문자교육을 하는게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
> 솔직히....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반어적으로도 한번 읽어 주세요.)
>
> 어떤 길이 유창하고 자신있는 영어 구사의 지름길인지...사실 정도가 있을까 싶네요.
> 아이마다 출발점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데요....
>
> 모두 조금이라도 빨리, 어려움 덜 겪고 아이를 서울로 보내고 싶은 엄마들끼리...
> 지름길 귀뜸해주고 격려해주는건 좋지만...
> 지나치게 단정적으로 그 길은 글러먹었다...라고 말하는 것 역시...
> 사람들을 오도할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 아닌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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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터님의 글입니다.> 지겹도록 듣는 파닉스 이야기...아직도 많은 엄마들은 파닉스를 우리아이들한테 못해줘서 안달인거 같네요!왜 파닉스를 해줄려고 합니까? 이유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빠른 읽고 쓰기를 위해서....> '보는대로 읽고 읽는대로 쓴다'는얄팍한 상술에 넘어간지 벌써 오랜세월인 것 같습니다.> 그 여파가 지금 정보와 지식이넘쳐나는 사회에서도 먹히고 있으니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진정한 읽기와 쓰기를 생각해 보셨습니까?진정한 읽기는 아이가 영어를 읽으면서 무슨 의미인지 알면서 읽는게 진정한 읽기가 아닙니까? 또한 진정한 쓰기는 아이가 영어를 쓰면서 무슨 의미인지 알면서 쓴는게 진정한 쓰기가 아닙니까?> 파닉스부터 했던 아이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진정한 읽기와 쓰기를 합니까?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럼 왜 그토록 파닉스의 악령에 시달리고 있습니까? 이 나라의 엄마들...한국영어 교육이 이토록 망가진 이유는 엄마들의 영어교육에 대한 무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 어떻게 하면 영어를 우리 아이가 잘 습득할수있을까 라는 고민은 하지않은체그 잘난 조바심으로 인해서 다른아이들보다 좀더 빨리 영어를 읽고 쓰기를 하면 정말로 자기 아이가 남들보다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엄마 자신이 잘못된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한체 외국인만 만나면 피하고 의사소통의 영어를 거의 할줄 모르면서 우리아이들한테도 똑같은 악습을 할려는 엄마들...진정 아이의 영어 교육을 위해서 얼마만큼 공부하셨습니까? 라고 되묻고 싶습니다.> 극작가 죠지 버나드쇼는 현대 영어의 불합리한 철자법을 풍자하면서 <fish>는 <ghoti>라고도 표기할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enough>의 <gh>가 <프>발음을 내고, > <women>의 <o>가 <이>발음을 내고, <nation>의 <ti>가 <쉬>발음을 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언어는 변합니다. 발음도 변하고 뜻도 변하고 문법도 변합니다. 영어 단어<knee>는 17세기 이전에는 <크네에∼>라고 발음되던 것이 근대이후<니이∼>라고 발음되고 있습니다. 영미사회는 이런 발음의 변화를 철자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았고 그 결과 현대 영어의 철자법은 요즘의 발음이 아니라 중세/근데 시대에 발음에 가깝게 되어 있습니다. > 이런 것을 알길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 <knee>를 <크네에∼>가 아닌 <니이∼>라고 발음해야 한다는 것은 아주 곤혹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 잘난 파닉스 법칙을 외우고 있는 아이들은 왜 <knee>를 '크니'로 발음 안하고 '니이'라고 발음 하냐고 물어보면 파닉스의 신봉자들이나 무지한 우리 엄마들은 묵음이니까 그렇다며 그냥 외우라고 할 것이다.> 호기심 많고 궁금한게 많은 우리아이들에게 설득력이 떨어지는 답변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우리아이들 한국말 배울 때 한국어 파닉스 'ㄱ, ㄴ, ㄷ....' '가 나 다...' 알려줄 때 > 영어의 파닉스만큼 외우라고 아이들한테 강요 했습니까? 입모양 잡아주며 > 혀끝을 올려라 내려라 했습니까? 그런 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런거 외우라고 안했다고 > 우리 아이들이 한국말 못합니까?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우리아이들처럼 똑같습니다. > 미국아이들은 태어나자 마자 영어 파닉스 외웁니까? > > 왜 그토록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들은 많으면서 실제로 이방법이 우리 아이한테 맞는 > 방법인가 아닌가의 고민을 왜 하지 않습니까? 한국의 영어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들에만 목청을 높인체 자신들의 무지는 생각안하는 우리 엄마들의 잘못된 > 선택으로 인해 영어만 들으면 싫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우리아이들이 > 불쌍하지 않습니까? 제발 이제는 파닉스의 악령에서 벗어나서 진정 우리아이들한테 > 처음 영어를 접할 때 무엇을 도와 줄것인가?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의 영어 습득이 > 영어 외우기가 아닌 진정한 영어 습득으로 도와 줄수 있는지를 고민 해야 할때입니다. 그 고민의 중심에 우리 엄마들이 서있습니다. 벗어나십시오. 파닉스의 악령에서.... >
아들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