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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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리 건너서 아는 사람이 학원을 합니다.
그 분과 어쩌다 한 번 만나서 영어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 한 토막을 소개합니다.
이제 부터 저는 1번, 그 지인은 2번으로 지칭합니다.
1... 그런데 영어교재로는 어떤걸 쓰십니까?
2...렛츠고 입니다. 교육부에서 인정한 최고의 교재 아닙니까. 찾아오는 학부모에게도 그렇게
말해주면 고개 끄덕이고 그런줄 압니다.
1...렛츠고는 CD를 활용하면 더 효과적인데.
2....렛츠고에 CD도 있나요? 처음 듣는데요.
1...그런데 혹시 리스닝에 중점을 둔 교재를 따로 쓰시나요?
2....아니요. 요즘 speaking이니 listening이니 말들이 많은데 그거 다 무슨 소용입니까.
보통 사람이 사회생활하면서 영어 말하고 들을 기회 있나요. 현실적으로 독해만 잘하면 되지
않습니까. 시험도 독해를 잘해야 점수 잘 나오고요. 7, 9급 공무원 시험에도 영어가 있지만
그 시험 통과해서 영어 써먹을 일 있습니까. 단지 걸러내는 도구로서 영어시험을 끼워넣은거지요.
시청, 동사무소에서 7급 공무원이 영어 쓸 일 정말 없지요.
1... 지금 가르치는 아이들이 7,9급 공무원이 될지 아니면 그 이상이 될지 어떻게 미리서
알 수 있습니까. 앞날이 창창한 애들인데요. 잘 말하고 잘 들으면 나중에 사느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텐데............
푸름이네 
홍보글 삭제합니다-쑥쑥
어느 학원장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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