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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공부 시행착오 그리고 다시 시작

글쓴이 임정욱

등록일 2005-05-20 08:28

조회수 4,52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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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중학생그룹의 문법지도를 하면서 느낀 시행착오입니다.
예비 중학생인 6학년이 되면 엄마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영역이 문법입니다.
조기영어교육을 받아 영어에 어느 정도 자유스러운 아이들도 문법이 주를 이루는 공교육의
영어시험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므로 6학년이 되면 문법을 대부분 체계있게 시작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문법은 늦게 할 수록 좋다는 생각이지만 저 또한 우리애가 6학년 때 문법때문에
많은 갈등을 겪고  토플을 준비 하면서 지난겨울 어느정도 완성?했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애의 경우 초5말 초6에 원서로된 Grammar in use시리즈를 2권 했고 한국에서 나온 문법책을
접하지 않고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에 성문기본영어를 쥐잡듯이 달달? 배웠습니다.
성문을 택했던 것은 이 책에 대한 비난도 많지만 다른 문법책들보다 군더더기 설명이 적어서
선택했지요.그리고 중2 겨울방학 때 성문종합의 문법편과 해커스토플 그램마, 1020제등을 해서
자신이 가장 취약했던 문법을 스스로 독파했습니다.크 인간승리...
원수같던 성문종합을 대를 이어 공부하면서 이 책의 진가를 확인 할 수도 있었죠.역시 아카데믹하고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려면 토종들에게는 성문종합이라는 서글픈 결론.
 
문법때문에 밤잠이 안온다던 애가 문법이 오히려 영어에서 가장 쉬운 영역이라 지금은 말할 수
있다고 할만큼 자랑합니다.아무튼 책을 읽으면 문법이 눈에 들어오고 그래서 더욱 정확한 독해를
할 수 있고 에세이를 쓸 때도 정확한 문장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토플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강한
영역이 문법이고 가장 취약한 부분이 리스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애가 했던 방법으로 지도하려 했더니 엄마들의 조급한 마음에 큰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중학교 가기전에 문법을 한번 정리한다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거죠!
영어를 잘하는 애들이니까 조금만 접해주면 쉽게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 문법 ...역시 아닙니다.
 
어떻게 해서 실패를 했냐?
제가 선택한 책은 요즘 중학생들이 많이 보는 Hello Grammar문제집이었는데...
공부를 해나가면서도 너무나 답답했지만 모래위에 성을 쌓았던 겁니다.
너무나 간단한 예문.. 그램마 인 유즈에서 한단원으로 다루는 과거진행형을 한문장의 예문으로 끝~~헉.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이상한 문제도 많고...그런데 그 말도 안되는 문제가 학교시험에 나오니...
 
Grammar in use나 This is grammar로 문형 작문연습을 충분히 한 후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간단한 한국적인 문법설명만 해주고 문제를 푸니 그 순간 아는 것 같아도 그것은 실력으로
이어지지 않더군요...그리고 문법적인 용어도 6학년애들은 상당히 어려워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태도에 지도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조기 영어교육을 받은 애들은 영어는 즐겁고
재미있고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다라는 인식에서 문법을 거부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공교육 현실은 아직도 문법위주의 교육이므로 학교 영어성적을 위해서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아무리 영어 잘해도 학교 영어성적 안 나오면 좌절하지요.
중학교 영어시험은 거의가 문법문제입니다.지난번 게시판에서 정답의 논란을 불러 일으킬
만큼 아리송한 문제들 ...
 
부정사,조동사.동명사,분사,보어라는 말 자체를 너무나 어려워해서 한문으로 뜻을 자세히 풀이해
주어도 이해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중학교가서 우리말 문법을 배우기 시직하는데
생각보다 생활국어의 우리말 문법도 애들이 어려워 합니다.그런데 영문법을 배우려니...
 
아무튼....
영작을 통한 문형연습 없이 문법을 배우는 것은 모래위에 성을 쌓는 것이라는 귀중한 경험을
했고 ...교과서 자습서 공부 안하고 문제집부터 푸는 어이없는 공부를 했던 것에 가슴을 칩니다.
 
에잇!!...다시 시작입니다.
Grammar in use로 문형연습을 하면서 우리말 문법책을 병행해서 설명해주어야 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해가 잘 되겠지요.
문법 안해도 읽고 듣고 말하고 지장없는데 왜...문법을 꼭 배워야 하냐구요?
정답은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 이지만^^, 솔직한 심정은 시험점수 잘 받기 위해서가
정답입니다. ㅋㅋㅋ
 
우리나라 영어교육을 정상화시키려면 중,고 영어교과서와 시험방법을 확~~바꾸어야한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하지만 그 비용 누가 감당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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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 2005-06-06 14:29 
어렵당~
은하수 2005-05-21 21:11 
저의경우는 아이의 요구가 있었습니다. 모든 4학년아이가 똑같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 아이의 경우는 종종 궁금한 것들을 몰어보곤 하는데 문법적으로 설명이 안되면 답을 줄 수 없는 것들이였죠. 예를 들어 소유격과 목적격의 차이를 물어보거나 주어에 따라 동사가 바뀌는 것에 대한 질문들..등이였습니다. 아이가 영어를 늦게 접했기 떄문에 학습으로의 접근을 무조건 막을수도 없었고 책은 읽으면서도 해석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죠.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도 문법은 필수였습니다. 처음엔 문장 시작을 대문자로 한다는 아주 쉬운 문법부터 접근해서 조금씩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임정욱 2005-05-21 11:15 
특별한 이유는 없고 베이직 그램마가 워낙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되었으로로 조금씩 쓰기연습을 시키려고 합니다.he,she다음에는 동사의 어떤 형태가 와야하는지 말을 안해도 어느정도 알고 있으므로 문장에서 작문을 해가며 정확한 문장쓰기연습이라는 편이 문법공부라는 표현보다는 옳습니다.그것이 그것인가? 문법적인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문형연습만 가끔 합니다.그것도 요즘은 휴업상태입니다.
다으맘 2005-05-20 15:07 
안녕하세요. 할아버지시라는분 긴문장을 글로 적으려니 정리가 되질 않네여.
체리맘 2005-05-20 13:33 
늘 맛있는 글이네요. 자꾸 먹고 싶어요. 자주 오세요
할아버지 2005-05-20 11:33 
7살 초1년 손자에게 교재(스토리북)를 가르치다가 문법설명이 필요한 경우에 Grammar in use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너무 빠르다고 지적하시겠지요? 대부분의 문구를 한자를 이용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한자1,000자를 깊이있게 익힌바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이 책을 깊이있게 진행할 계획입니다...모든 지적된 말씀들 적극 감안하겠습니다
임정욱 2005-05-20 10:39 
우리집 초4도 베이직 그램마 인 유즈 몇 단원 하다가 작심삼일..ㅋㅋ 중이 제머리는 역시...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동사,형용사,명사등 구분해서 정리해 보라고 합니다.동사를 잡아야 문법을 잡는다는 기본 철학으로 동사와 친해지라고 합니다.
은하수 2005-05-20 09:52 
저는 4 학년 아이를 Grammar in use 로 가르치고 있는데 역시 용어면에서 많이 어려워 하더군요. 처음엔 한 시간에 한 과씩 진도를 나갈려 했었는데 완전 저의 판단 미스 였고.아이 수준에 맞춰서 조금 더 쉽게..쉽게..하다보니 지금은 주어를 찾는 연습부터 다시 하게 됐습니다.많은 예문은 필수고 영작 숙제는 꼭 내주지요..첨에 정말 답답해서 어떻게 하나 했는데..이 방법도 해 보고 저 방법도 하다보니 그래도 조금은 희망이 보이는거 같네요..가르치시다가 더 좋은 방법이 생기면 꼭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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