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다들 명절 잘보내셨어요?
전 떨어져 있는 이유로다가..
전화로 대신 두루두루 인사들.. 드렸답니다.
이곳 필리핀에선 음력설을 Chines New Year's Day 라 부르며 올해부터
이날 하루를 Holiday로 정했다고 하는 군요..
덕분에 저도 가은이도 집에서 푸욱 쉬었어요..
오후 '트라이로마'라고 몰에 잠시 다니러 갔더니.. 중국 사자탈을 쓰기고 하고
용무를 추기도 하는등.. Chines New Year's Day 를 기념하는 이런 저런 행사를 하더라구요.
참 이곳에서도 전이며 이것 저것 음식을 하셔서 .. 조촐하지만 다 함께 명절 분위기를 느꼈답니다.
다들... 항상 건강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무한 리필? ‘Bottomless’(바닥이 안 보이는, 무한한)!
필리핀에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외국계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나 KFC, Pizza Hut등이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의 롯데리아처럼 자국계 패스트푸드점인 Jollibee도 있다.
차이점은 우리나라 국민이 롯데리아를 선호하는 것 보다 훨씬 자국계 패스트푸드 점인 Jollibee를 애용한다는 사실이다.
졸리(행복한) 비(벌)이라는 뜻을 가진 졸리비 패스트푸드점..

길을 가다보면, 바로 옆KFC나 맥도날드의 빈자리를 두고서도 사람들이 굳이 이 곳 Jollibee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자국민의 입맛에 맞는 적극적인 메뉴 개발에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때는 음료 리필이 가능한 곳이 많다.
그럼 이곳 필리핀은 어떨까?
메뉴판의 음료명 앞에‘Bottomless’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경우에만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음료 리필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만일 음료를 더 마시고 싶다면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가은이와 Jollibee를 갔을 때 일이다.
세트메뉴를 주문하고 앉았다.
가은이와 함께 다닐 땐 웬만하면 아이가 직접 주문을 하도록 시키고 필요한 것들을 직접 구해 오도록 시킨다. 맘껏 영어를 써보라~는 무언의 압력인 셈이다.
햄버거를 하나씩 먹다 보니 음료가 부족해.. 실은 부족했다기 보다 일부러 상황을 만들어 아이를 전쟁터로 밀어 넣은 것이다.
외에도 일부러 티슈나 케쳡을 하나씩 더 얻어 오도록 한다거나 억지 상황을 만드는 등…
“May I have one more Ketchup?”케쳡 하나 더 주시겠어요?
“May I have some tissue, please?” 티슈 좀 주시겠어요?
아이의 영어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하나뿐인 딸래미를 부지런히 부려먹고 있는 지도 모른다.
잠시 후 돌아오는 아이의 손엔 콜라가 가득 찬 컵 대신 빈 컵만 댕그러니 들려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하여 ‘Bottomless(바닥이 안 보이는, 무한한)’가 아니면 리필이 안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다들.. 필리핀 가실땐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특이한 것은 졸리비를 비롯 왠만한 패스트푸드 점 메뉴는 주문 즉시 뚝딱!
초스피드로 나온다는 사실... 성미급한 한국인들에겐 딱~`^^*
왜그럴까?


얼마 전 필리핀 친구가 요즘 뜨고 있는 체인점이라고 하던 게 생각이나 외식 목적지를 Chic-Boy로 정하고 집을 나섰다. 얼마나 맛있길래 요즘 필리핀에서 가장 빠르게 점포가 생기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게 치킨, 돼지고지 전문점을 찾았다.
가격은 100페소가 안 되는 메뉴부터 100페소대의 저렴한 편으로 가격대비 맛이 괜찮아서 인지 필리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내가 찾은 이곳은 무한리필이 아이스 티 외에도 밥까지 무한 제공이 되고 있었다.
둘이서 세트 (99페소)하나를 시켜놓고, 밥 3번,아이스티 4번.. 무한리필을 기념하기라도 하듯.. 그래도 너무 했나?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주방...


밥과함께 나온 치킨세트메뉴..
밥은 무한리필..

패스트푸드 점에서..
커피나 음료를 리필 할때.
리필이 되나요? –
Can I get a refill?
Can I have a free refill?
Can I get some more coffee?
‘Dine in’ or ‘Take out’?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하기 전 안에서 먹을 것인지 포장해서 가져 갈 것인지 보통 점원이 물어 본다. 미국 같으면 ‘For here or to go” 라고 하는 게 일반적이겠지만, 이곳 필리핀에서는 ‘Dine in or Take out ’이라고 물어 오는데.. 안에서 먹고 갈거면 ‘Dine in’ 가져 갈 거면 ‘Take out’이라고 하면 된다.
게으르게 만드는 서비스문화!
이 곳 필리핀의 어느 패스트푸드점을 가더라도 먹고 난 자리의 정리정돈을 스스로 하는 경우는 볼 수 가 없다.
먹고 나서는 그대로 일어나 곧바로 문을 향해 걸어 나가면 된다.
분리수거까지 정확하게 하고 나서야 문을 나서는 우리의 문화와 맞지 않아 처음엔 몇 번이고 뒤를 돌아 보던 것이 이제는 다 먹고 테이블에 쓰레기를 그대로 올려두고 당당하게 문을 나선다.
편리함이 지나쳐 자칫 손님을 게으르게 만들기 까지 하는 이들의 철저한 서비스 정신!
이런 청소 서비스는 비단 패스트푸드점 만이 아니라 쇼핑몰 어디를 가더라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덕분에 먹고 나서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는 안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이들의 서비스 문화가 편리하긴 하지만 마냥 좋다고 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마음 한 켠에선.. 게을러져도 좋다. 우리도 배웠으면… 이런…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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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이제 귀국 준비를 하고 계실 것 같네요. 저도 두달간의 세부 여행을 잘 마치고 왔습니다. 졸리비는 저도 아이와 여러번 갔어요. 햄버거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아이는 햄버거를 저는 밥을 먹을 수 있는 졸리비가 참 편한 공간이었답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 또한 큰 매력이지요.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무사히 귀국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