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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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몇달 전 일입니다.
작년 아이가 6살때....영어유치원에 다닌지 두어달쯤 되었던 무렵같은데...
수업의 주제가 공룡, 화석 머 그런것들이었나봐요.
선생님이 화석(암모나이트) 사진을 보여주자
분위기 파악 잘 못하고 나서기 좋아하는 울 아들 큰 소리로 "화석!" 하고 말했나봐요.
아들왈..."엄마, 원래 한국말 하면 안되는건데...이상하게 선생님이 "Good job" 그랬어요."
화석과 fossil...발음이 얼추 비슷하다보니 캐나다인 선생님이 잘못(????) 알아들으셨나봅니다.
소 뒷걸음질 치다가 개구리 잡은 격! ^0^
2. 어제는 아들녀석(7살)이 책을 소리내서 읽고 저는 팔베게 하고 방바닥에 누워서 듣고 딸내미(5세)는 옆에서 그림을 그리는 시츄에이션이었는뎅...
math start인가 먼가..암튼 예전에 쑥쑥에서 공구한 적 있는 수학동화 원서입니다.
"Seaweed soup"라고...거북이가 미역(?)으로 스프를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자꾸 먹으라고 하는 내용인데...
거북이가 대략 "Come join me for lunch!" 하니까...
초대받은 한 친구(crab)이 너무 먹기 싫지만 예절상....
"Well......I guess so." 라고 말하는 대목이었어요.
아들녀석이 "I guess so"를 분위기 잡아 읽으니까 (머뭇머뭇 억지로..머 그런 분위기)
옆에있던 딸내미가 "오빠, 크랩이 '알...겠...어~' 라고 말하는거야?" 하고 묻는거예요.
딸내미는 당연 오빠가 읽는 내용을 전혀 해석 못하고...귀에 들리는 대로 I guess so의 발음을 "알..겠,,어..."로 들은건데 그게..의미상으로도...먹기 싫지만 억지로 응락하는 crab의 대사로 딱이었다는 거죠!
화석과 fossil
알겠어와 I guess so...
넘 웃기지 않나요? ^0^
썰렁했다면 죄송...
Danny 
웃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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