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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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둘째가 19개월이예요.
호철이가 18개월이면 런투리드 전집은 말리고 싶습니다. 저희집에 런투리드 전집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큰아이 기준으로 샀었어요(작년에 7세). 둘째가 런투리드 중에서 관심을 보이고 좋아하는 책이 몇개 있기는 해도 그건 언니가 보던 책을 그냥 옆에서 보다 좋아하게 된 것이예요. 먼저 둘째를 보여주지는 않았어요. 일단 내용이 발달 연령상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아직은 많고요. 그림도 좋은 작가의 그림들에 비하면 좀 떨어집니다. 사진으로 구성된 것도 있기는 하지만요.(이건 좀 관심을 보이더군요.)
그리고 종이 질도 얇아서 둘째가 많이 본 책은 겉 표지가 약간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구겨지고 금방 닳습니다. 이점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18개월이면.
저희집 둘째는 주로 낱권으로 구입한 책들을 보고 있습니다. (테잎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구요.) 그리고 영어 노래 들으며 같이 부르고 율동하고 그래요.
만약 언니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지금 런투리드 전집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별로 활용을 못하고 있을 것 같아요. 엄마가 미리 공부한다 생각하고 볼지는 몰라도요...
그리고 영어나라는요. 저도 친척집에 가면 아이가 토킹머신에 하도 관심을 가져서(사촌들이 영어나라를 집집마다 했거든요.) 저도 구입했습니다. 가격 다 주고 사지는 않았구요. 벼룩시장 뒤져서 수업 가능한 중고로 거의 반값에 샀어요.
큰아이가 매직부터 했는데 저희집에 오시는 영어나라 선생님이 워낙 좋으셔서요. 혹시 모르니까 나중에 엄마 외의 다른 사람과 영어로 대화를 하면 어떨까 해서 수업 가능한 것으로 골라서 구입했는데요.
지금에 와서 보니까 수업 하지 않아도 엄마가 봐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처음 교재 받았을 때, 내용이 그림책을 통해서나 엄마가 몇마디 하는 영어에서 익히 들었던 단어들이 대부분이라 괜히 샀나하는 생각도 좀 들긴 했었구요.
그런데 토킹머신은 확실히 잘 가지고 놉니다. 이제는 자기가 마음에 드는 걸로 끼워서 따라하기도 해요. 라임이나 대화는 특히 저와 손뼉치고 두두리고 하면서 재밌어 하구요. 토킹머신은 어릴수록 관심을 가지고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결정하시구요. 가끔씩 벼룩시장에도 수업가능한 영어나라가 올라오기도 하던데 잘 보시구요. (제 생각에는 수업 받지 않고 엄마가 해주셔도 될 것 같은데요.) 가끔 인터넷 서점에서도 한솔 새것도 할인해서 팔기도 하던데 고려해 보세요.
호철맘님의 글입니다.
> 18개월인데 아직은 영어 오디오책만 틀어 주는데 이제 전집에 욕심이 나네요..런투리드와 영어나라스타트중 아무리 생각해도 결정을 못하겠어요..선생님 수업 없이 혼자 해야지 하면서 런투리드 구입 할려 했는데 영어나라 판매원이 가져온 스타트에 있는 기계 녹음기 같은것을 애가 막 만지는걸 보니 저게 더 좋아도 보이고 가격은 비슷하던데 또 영어나라 구입해서 수업하다보면 계속 시리즈로 더 사라고할까봐 귀찮기도 하고 효과면에서도 비교를 못하겠네요...
> 혹시 저랑 같은고민으로 둘다 구입했다가 사용해 보신 선배 맘 들의 조언을 구합니다....며칠째 머리가 아프네요...
| [일반][RE] 18개월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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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jany(선이맘) 등록일 2001-03-24 04:03 조회수 1,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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