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개월때 부터 시작하셨다면, 지금 어머니께서 하신방법도 괜찮습니다.
허나 제 소견으로는 이미 어느정도의 사물이 한국어로 입력된 상태(특히 주위의 사물인 경우)이기 때문에 굳이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해서 쓰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어차피 아빠나 다른 가족, 그리고 밖에 나가면 우리말을 듣고 익히게 되어 있거든요.
물론 아이가 과도기적 시기를 거쳐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습니다.
한국어 속에 영어단어를 섞어 쓴다거나, 영어속에 한국어를 썩어 쓴다거나, 또는 다른 신생어(언어학에선 피진어라고도 합니다.)를 만들어 쓴다거나... 아님, 아이는 분명이 사과를 영어로 'apple'이라고 알고 있는데 주위사람들은 한국어로 사과라고만 하니 아이가 못 알아듣고 다른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말 그대로 과도기적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이때 한국어도 충분히 모르고(즉, 동련배 아이들과 비교해서),그렇다고 영어도 심도 있게 잘 모르는 일상회화 수준에 머무르는 상태가 계속된다면, 아무래도 문제가 있을 수 있겠죠?
그림이 많이 그려 있는 즉, 그림만 봐도 이야기가 전개가 머리속에 떠오를수 있는 책들을 선택하셔서 많이 읽어 주십시요.
비디오도 괜찮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Muzzy비디오를 추천합니다.
(bbc에서 나온것인데... 현재 판매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초급에서 중급 어린이 영어로써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상황별 영어를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말할 수 있도록 하는 비디오 테잎입니다.
만화로 스토리가 전개 되구요, 아이들의 눈이 피곤하지 않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월트 디즈니 만화 영화와는 틀리게 눈이 피로하지 않게 그려진 만화입니다. 중간중간 노래가 들어가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정통 영국영어를 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미국영어로 유럽에 가면 언어소통의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영국영어는 미국은 물론 유럽에 가도 다 통한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어떤사람들은 미국 아닌 영국 영어를 고집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때 여러 종류의 언어스타일을 접하게 해 준다는 것도 좋은 일일 것입니다. 절대 해가 되지 않습니다. 득이 되면 되지....
조금 이야기가 옆으로 흘렀습니다.
케이블 TV를 시청하시고 계신다면 채널 38번을 틀어 보십시요.
1시 이후에는 원어로만 된 만화영화를 아이들에게 보여주실 수 있습니다. 똑같은 만화를 오전에는 한국어로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오전에 한국어로 된것을 녹화 해 놓으셨다가 오후에 원어로 다시 보여 주고, 이것도 녹화 해 놓으셨다가 계속 반복적으로 보여주시다가 한국어로 된것을 보여 주시면 아이의 궁금증이 해결 되면서 더 정확한 의미 파악을 할 수 있도록 하겠죠?
( 이 방법은 늦게 시작하신 어머니들, 아이들이 4,5,6,7살 또는 초등학생일 때 활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어떤 좋은 방법이 있다고 하여 모든 아이들에게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방법들을 모색하여 적용해 보고 아이가 가장 재미 있어 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별걸다묻는맘님의 글입니다.
> 두돌 지난 아이엄마입니다. 20개월 정도 부터 영어동요나 그림책을 읽어주고 간단히 사물을 물어보고 대답해주는 정도만 아이랑 얘기하는데요. 영어를 해석해주는건 좋지 않다고 해서 비디오를 볼때도 해석은 안해주고 상황만 얘기해주는데요. 그리고 사물을 알려줄때도 되도록 영어로만 하지 우리말로는 안해주거든요.
> 근데 만약에 사과를 가리키며 "What's this? 하면 "Apple""사과" 이렇게 같이 대답합니다. 항상 그래요. 그냥 넘어가도 될것 같지만 궁금해서요.다른 아이들도 그러는지... 제가 별것도 아닌걸 신경쓰는건가요?그렇지만 영어라는게 조심스럽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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