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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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 글 많이 읽고 도움 받고 있는 엄마랍니다.
저희 큰애가 초등 2학년인데요.. 지금 학원에 6개월째 다니고 있습니다.
주로 읽기와 쓰기를 강조하는 학원인데요..첨 5개월동안은 맘에 들었었습니다.
갑자기 읽고 쓰는게 늘었으니까요.. 그전에 영어나라 전 과정 다 끝냈고 윤선생도 5개월했었는데요.
일주일에 한번 달랑 30분 정도 해서 무슨 효과가 나겠나 싶은 급한 마음에.^^;; 학원으로 돌렸지요.
숙제가 넘 많았는데도 저희 아들은 재밌다고 잘 다녀왔답니다.
근데 요 한달쯤 부터 아들도 넘 힘들다고 하고 저도 영 마음에 안내키는것이..
이 학원에서 헬로리더 류의 리더스 북을 복사해서 애들에게 주고 그걸 쓰는걸 시험을 봅니다. 근데 저희 애가 읽는건 다 술술 읽으면서도 내용은 하나도 모르는거에요!! 그러니 순전히 파닉스 배운걸로 그냥 대충 감잡아서 마구 읽기는 하지만 실상 중요한 내용은 하나 모르고 기계식으로 읽기만 하는거죠.
그러다보니 계속 단어를 일일이 찾고 뜻 쓰고 외우고 그러고나서 해석 시키고 그 문장을 통째로 쓸수있게 외우게 하고.. 이렇게 한달을 하다보니 애도 지치고 지겨워하고 시키는 저도 화가 나더라구요..
이렇게 모르는 단어 다 찾고 해석하고 하는건 예전 우리시절에 잘못된 영어교육이랑 다를게 뭔가 싶은게 회의가 들고..이렇게 계속 해야하나 싶네요..이런식이면 나중에 해리포터니 뭐니 재미난 책들을 내용 다 알아가며 술술 읽는건 물건너간 얘기 이겠구나 싶은것이..
제가 둘째 가진이후로 큰애한테 거의 신경도 못써주고 내버려뒀는데 이제와서 쑥쑥이며 잠수네며 들어가보니 에구..이건 아니구나 싶은것이..아주 요즘 몇주째 너무나 고민중이랍니다..
저렇게 하는 공부 문제 있는거 맞죠? 여기 들어와서 봐도 다들 열심히 책 읽고 듣고 비디오 보면서 자연스럽게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게 맞나본데..
그럼 어찌 해야 할까요..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듣는거 많이 들려주고 책 보게 해야하는건가요.. 모르는 단어는 안찾는게 정답일까요..아님 다른 학원들도 모두 단어를 다 찾게 하고 시험을 보던데 그러려니 해야 하는건가요.. 학원을 듣기위주로 바꿔야 하는건지..아님 이 학원을 1년은 채워 다녀보면서 짬짬히 책,비디오라도 보여줘야하는건가요..실은 전 엄두가 안나서 엄마표로만 밀어부치는건 자신없거든요..
아~~제발 좀 알려주셔용..저 머리 쥐어뜯다 온집에 머리카락 이랍니다.^^
답변 주시는분들..다 복받으실거에요..
넘 고민 
단어 찾기 꼭 필요한가요? 답변부탁드려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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