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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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동재는 이제 27개월에 접어든 사내아이랍니다.
> 모두들 힘들거라는 미운3살 이지요~
> 요즘은 말이 꽤 늘어서 재잘재잘 귀엽답니다.
> 하지만 이렇게 이뻐도 말썽피우고, 말안들을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하지말라는 건 어떻게든 하고싶어하고, 요즘은 제가 부쩍 소리도 많이 지르고 때려주기도 한답니다.
> 그런데 이렇게 소리지르고 때리면서 금방 후회하고 아이에게 미안해하고, 이러지 말아야지 마음을 고쳐먹지만, 막상 말썽피우면 여지없이 큰소리가 나고 자꾸 때려주게 되요.
> 특히 밥먹을때 자꾸 안먹으려 하고 도망가고 하는 바람에 엎지르고, 너무 화가 난답니다.( 세끼는 꼭 챙겨먹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 하지만 이또래 아이들이 모두 이럴텐데, 너무 제가 아이에게 윽박지르는건 아닌지 동재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합니다.
> 지금 옆에서 잠들어있는 동재가 왜이리 안쓰럽고 측은하지....
> 다른 3살박이 맘들은 어떻게 이과정을 슬기롭게 보내시는지 궁금하구요, 저에게 충고해주실 선배맘님들의 이야기도 받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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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보다 5개월가량 늦은것 같군요. 저도 남자아이 인데 아이가 집안에서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은 워험하지만 않다면 그냥 놔둡니다. 그대신 정말 안되는것은 아이가 제 눈을 똑바로 보게 한후 안되는건 정말 안되는구나 하는 강한 의사를 아이에게 전합니다.
그대신 "안돼" 라는 말은 가급적 피하고 "이건 이러저러해서 위험하다 그러니까 만지면 다치겠지? 라는 식으로요.
그런데도 제 고집대로 할 경우 저는 못들은척 제 할일을 하죠. 그러면 아이는 10분 정도 "엄마 엄마"하고 소리지르며 울죠.
그래도 전 설거지를 하든 청소를 하든 신경을 안써요. 나중에는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저한테 와서 안긴답니다.
그리고 식사때는 밥먹기전에 혹시 아이가 과자나 간식종류를 먹는건 아닌지요?
그냥 저는 이런식으로 키웁니다. 첫아이는 8살인데 첫아이 키울때는 저도 아이에게 소리도 지르고 어느때는 매도 들곤 했답니다.그렇게 하다보니 한번 아이에게 화내면 계속 화내게되고..그러고나면 조금만 내가 참을걸 하고 후회도 하게되고 그게 연속이었어요. 그래서 둘째아이만이라도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하고 육아정보가 담겨진 잡지책도 신경써서 읽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도움이 되실런지요. 저는 이렇게 하지만. 아이의 성격을 잘 고려해서 엄마께서 연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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