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에 글 올리는 것 처음이네요,37살이고 초등하교 2학년 아들과 6살 딸 하나두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것은 엄마가 되본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일과가 너무 바쁘고 위태로와요, 현재 고등학교 교사이거든요. 게다가 고3담임이고, 지난 달 까지는 친정어머님이 아이를 주중에는 맡아주시고 집도 학교 근처에 있어서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여 영어 동화책 읽기도 시작하고 우리동화책도 하루에 두 권정도는 읽어주고 대화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친정엄마에게는 자유를 주었고 집은 50분거리의 곳으로 이사했으며 아이들은 엄마 학교 근처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함께 츨근합니다. 그래도 아침은 먹여야 겠다는 생각에 출근하면서 차에서 밥에서 과일까지 먹입니다. 거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지요. 사교육을 많이 시키고 싶어서가 아니라 엄마의 출퇴근시간에 까지 아이를 맡기기 위하여 하루에 3군데의 학원에 돌립니다, 말그대로 돌리는 것이지요. 사실 엄마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포근하게 방안에서 뒹굴뒹글 거릴 시간도 있어야 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주위에는 자존심 상해서 내색 안합니다. 며칠전 학부모 총회(엄마직장)했는데 고3이라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담임이 야간 자율학습 10시까지 남아 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아 !!! 이게 뭡니까? 전 그럼 제아이들은 엄마 있는 고아, 잠만 함께자는 우렁이 엄마가 되는 것이걸랑요. 제가 비교육자적인 교육자입니까? 저도 잘 모르겠슴다. 다만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곳곳에서 굴뚝같이 쏟아지는데 어쩔수 없이 내아이 학원으로 돌리고 나의 직장인 학교에 가면 아이(내가 가르치는)들은 0교시 수업한다고 새벽같이 아침밥도 안먹고 학교에 와서 반이상이 엎드려 잡니다. 끝나는 종 치면 다들일 어나 매점으로 뛰어갑니다. 수업시간도 때때로 수업을 들을 뿐입니다.폭력(의자들기, 욕하기)등을 동원해야 맑은 정신으로 (기분은 나쁘지만) 수업할 수 있습니다. 그러구 정상퇴근 시간인 5시에는 눈치보며( 여자는 저래서 직장생활을 제대로 못한다는 눈총) 퇴근하고 아이들 픽업하러 학원으로 유치원으로 정신나간 여자 널뛰듯이 돌아다닙니다. 물론 일주일에 한 두번은 밤10시까지 자율학습 감독합니다. 그 이후 저녁시간은 12시간 밀린 일 3시간에 총알같이 해치워야 합니다. 또 어떤 날은 제삿날 잊어버렸다고 뒤늦은 전화연락에 몸둘 바 없는 죄인도 됩니다.
아! 정말 어떻게 살아야 내 아이 가정교욱과 내 직장에서의 학교 교육을 잘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이상한 나라의 바쁜 엄마들 격려도 좀 해주시고요. 그리고 참 지금 아이들 교육에 모두를 투자하시고 계시는 젊은 엄마들 `내 이야기 아니다' 라고 생각히지 마세요. 아무리 유아교육 잘시켜도 아이들 중학교 가고 고등학교 가서도 이런 식의 교육형태면 우리가 공들인 우리아이들을 이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학교에 평방80cm의 책상과 의자 사이에 하루 14시간 몰아 넣어야 합니다. 물론 앞뒤로 저녁 야자(야간 자율학습)끝나면 학원가는 시간 빼고요.
내 아이들 더 크기 전에 젊은 아줌마들의 힘으로 어떻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힘 좀 주세요. 푸념 다하면 제가 실전에서 쌓은 교육 노하우도 공개 하겠슴다.
오늘은 그저 푸념푸념으로 카타르시스라는 첫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