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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 오잉?!?? 정말 자다가 날 벼락이라더니요...(감사합니

글쓴이 리디아(세례

등록일 2001-04-01 18:29

조회수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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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플러님과 여러 맘님의 축하 인사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이틀 쑥쑥을 못 들어 왔고, 어제밤에는 우리 지우가 기침을 시작해서, 응급실에 갔다가 집에 오니 새벽 2시...올 들어 두번째 응급실 행차네요.(심해서 간 것은 아니고, 그냥 예방 차원에서요...걱정은 뚝!)

정말 자다가 날 벼락이라고, 오늘 저의 의도가 아닌 다른 이유로 일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컴을 열고, 메일을 확인하다, 갑작스러운 축하 인사를 받게 되어 아침 내내 멍하니 있다가, 이제야 쑥쑥 문을 열고 답변 인사를 드리네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보답으로 더 열심히 신정보 수집에 노력해야 겠어요.

지우는(참고로 저는 아이 하나뿐입니다.) 만 3살을 갓 넘기면서,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통하여 '알레르기 천식'딱지를 대학 병원에서 받았습니다. 뼈가 부러지던지, 홍역이라던지 잠깐 앓고 마는 병이 아니라, 잘못하면, 평생 고생하며 살 가능성이 크다는 이 놈의 병이 한때는 절망적으로 우울하게 저와 가족들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많이 둔해 졌습니다. 덩달아 아이도 면역을 많이 얻어 가고 있구요. 작년과는 달리 많이 달라졌으니까요.

요즘 세상에 '영어'도 중요한데, 그래도 '건강'이 최고로 중요한 것 같네요. 주시는 수상 선물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 종류의 영어책이 저희 집에 많이 있고,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지고 있는 책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후자를 택하기로 할게요. 저에게 주시기로 하셨던 그 책은 죄송하지만, 가까운 병원에서 입원하고 있는 아기들에게 전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병원의 누구라도 좋으니까, 답답한 병원에 누워있는 아기들이 한 순간만이라도 책을 보고 즐거울 수 있다면, 기꺼이 주고 싶네요.

바쁜데, 일꺼리 하나 더 드려서 죄송합니다.

암튼,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더 낮추고 노력하는 리디아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Cheers!!

건강하시고, 수고 하세요.

/리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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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내 리디아님이 일낼 줄 알았다니까요.♥추카 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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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역시 제가 잘 찍었네요.추카추카(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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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좋은 글..볼때마다 넘 고마웠었는데...축하드립니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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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 오잉?!?? 정말 자다가 날 벼락이라더니요...(감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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