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정말로 정말로 잘 하고 계신 겁니다. ^^*
저는 제 아이하고 줄줄줄줄 그냥 책 읽는 것 말고는 달리 한 게 없었어요.
큰 애가 일곱 살인데, 뭔가 방향 전환이 필요한 것 같아서
이웃집 아이와 일주일에 한 번 내지 두 번 수업하고 있습니다. Back Pack 2 나가고 있어요.
전 절대로 제 아이만 붙잡고 10분 이상 못 넘기겠던데요... ㅠ.ㅠ
훌륭하십니다.
제가 보기에 최소한 앞으로 1년은 지금 방식대로 주욱 하셔도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더군다나 말씀대로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요.
거기에 다양한 읽을 거리만 첨가해주세요.
다른 이야기 하나 해드릴게요. ^^
학원에 간 지 2년 쯤 된 11살 남자 아이 어머니가 저에게 수업을 부탁하신 적이 있어요.
대충 띄엄띄엄 읽기는 하는데, 뭘 하는지 도통 모르겠고, 학원에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놀러 가는 거지, 영어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걱정하시면서요.
학원에 매일 다니는 것도 효과가 신통하지 않고,
학습지는 한 마디로 감질나고... ^^
그래서 제가 그 아이를 일주일에 세 번 가르쳤습니다.
학원에서 코스북 하다 만 것이 있길래, 그것 하고, 파닉스 교재 하나 진행하고, 수시로 이야기책 읽고...
가끔 게임도 하구요... 그렇게 진행했습니다.
두어 달 진행하는 동안,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어머니는 아주 만족해 하셨어요.
그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저한테 하시는 말씀...
"이것만 해서 되겠어요? 학원엘 보낼까요? 학습지를 하나 더 할까요?"
으흐흐...
그 마음 십분 이해하면서도,
가르치는 입장에서 뭐라 답하기도 난감한 상황... ^^*
너무 공부할 소스가 많다는 것이 요즘 문제인 것 같아요.
결론은, 지금 정말 훌륭하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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