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전 이 홈페이지를 좋아하고( 아마 제가 하루에 제일 많이 들리는 홈페이지요..^&^) 딸을 가진 엄마로 내딸이 잘되기를 항상 기도하는 평범한 엄맙니당...사실 얼마전에 동생 친구 일본인을 가이드 해주는 일이 있었는데요..사실 전 일본어를 잘 못하는 지라 그래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겠지 하고 안이한 생각으로 갔는데 글쎄 영어를 정말 못하더라구요..그냥 단어 나열하는정도..흑흑..그래서 한자를 써가면서 의사 소통을 했는데...이래저래 가이드 끝내고 돌아와서 잠자리에 들면서 울아가에게 영어 자장가를 불러주다가 갑자기 난데없이 우울해지더라구요..우리가 이렇게 영어를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가 혹시 우리나라가 약소국이어선가 하고요..물론 한국엄마들이 자식교육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만큼 열성적인 것은 세계에서 유명하지만_오늘날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이만큼 이룩한것도 다 그덕이지만_가끔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일본인들이 그리 영어를 못하면서도 그다지 노력하는거 같지않아서...
전에 한번 땡이의 미술교실을 열고있는 강사님의 강좌를 들었는데 그분이 백화점에서 영어를 넘 잘해 TV에 나오는 아이를 본적이 있는데 너무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 같았다고 하는 말을 듣고 (물론 그분이 그짧은 순간에 아이 모든 인성은 파악했다고는 믿지 않지만) 어떻하면 이 모든것을 적절히 조화시켜 잘 키울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막히기도 합니다..거기다 tv에서 방영한적이 있는 우리나라 잘 사는 사람들의 거의대부분이 아내와 아인 미국에 있고 남편만 한국에서 돈을 벌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때 마다 가족이란 테두리를 벗어나면서까지도 영어를 가르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땐 우울해집니다....자신의 업무를 위한 영어라면 사실 대학에서도 늦지 않고요..
왜냐면 indict니 adultery니 하는 단어를 (죄송합니다..전공이 법학이라 다른 용어를 잘몰라서)아이가 이해하기엔 무리므로 결국 우리가 쓰게 되는 단어는 일상생활에 거의 한정되기때문에 이런건 사실 틀리더라도 그리 문제될껀 없잖아요..바꿔서보면 외국인이 한국어를 떠듬떠듬 서투르게 하더라도 우린 그 외국인이 한국말을 잘한다고 말하지 않나요? ....그래서 물론 정확히 영작을 해서 말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영어를 말할때 엄마의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오히려 엄마가 영어공부하느라 아이와 많은시간을 보내지 않는게 더 문제지요...
그리고 이담에 아이가 커서 제대로된 영어를 접하더라도 우리엄마가 틀리게 가르쳤다고 비웃을리도 없으니까요....주변에 보면 정말 영어때문에 일찍부터 외국에 가서 가족해체?를 일찍부터 맛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그런 사람들을 볼때마다 흔들리지 마시구요.항상 모국어는 한국어이고 단지 우리가 영어를 몰라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영어를 가르치는거라 생각하시고 자신감을 가지세요...네?..엄마들의 교육열때문에 이만큼 부강해졌으니까 교육할때 엄마들의 마음 가짐이 중요하겠죠? 이만..총총
| [일반]영어를 가르치면서 드는 단상 |
|---|
|
글쓴이 소정맘... 등록일 2001-03-31 14:10 조회수 1,308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일반] 영어를 가르치면서 드는 단상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