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히플러님!
안녕하세요?
병아리떼 뿅뿅뿅(^.^)의 방장 자유사랑입니다.
리디아님의 평소 소신과 생각에 늘 감탄하고 힘을 얻었는데 , 이런 멋진 생각을 하셨군요.
두 분 모두 훌륭하십니다.
제가 알기로는 서울대 병원에 취학전 연령의 환아를 위한 어린이집이 있고,취학한 장기 입원아를 위한 어린이 학교가 있습니다.
둘 다 자원봉사 학생이나 교사로 운영됩니다.
이 곳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서울대병원 전화번호는 02)760-2114 어린이 학교 교환하면 될 겁니다.
또,사랑의 전화 재단에서 발행하는 '세상 사람들(BI)'이라는 잡지를 보면, 정말 살기 힘들고,어려운 분들이 많이 소개되는데, 이 곳도 생각해 보았지만,영어보다는 생계가 더 필요한 곳이라 안타깝게도 히플러님의 말씀처럼 적당하지 않을 것 같아요.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 지금까지 수상하신 분중에서 나보다 더 필요한 다른 분께
> 기증을 하겠다는 분이 두분 계셨는데요.
> 리니아님까지 이제 세분이 되었습니다.
>
> 하지만 저도 고민이 되네요. 다른 분들처럼 꼭 집어서 어느 분께
> 드리라는 것이 아니라 입원해 있는, 아픈 아이를 위해서라..
>
> 사실 영어책의 기증은 저도 자주 생각을 하고 있지만
> 이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 해당 연령의 어떤 아이라도 상관없이 줄 수 있는
> 한글그림책과 달리 영어그림책은 받는 분에 따라 무용지물이 될수도
> 있는 선물이지요.
>
> 그래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아이들쯤 되어야
> 유아영어를 접하게 될수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 고아원이나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영어책 기증운동같은 것을
> 쑥쑥에서 생각 안해본 것도 아닙니다.
>
>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는 다르더군요.
> 영어책은 누군가 읽어줄 사람이 있어야 가치를 발휘합니다.
> 우리 나라의 중학교 이전 아이들에게는 그것이 현실입니다.
>
> 어떻게 보면 그런 아이들에게 영어책을 선물한다는 것은
> 현실을 무시한, 가진자의 과시용 자선밖에 안된다는 얘기를
> 들을 수도 있다는 충고도 많이 들었습니다.
>
> 리디아님이 생각하신 기증은 물론 이것과는 얘기가
> 다르리라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조기영어교육에 대해 전혀
> 관심이 없는 부모님이나 아이들에게 영어그림책은
> 뜬금없는 선물이 될수도 있습니다.
>
> 그래서 쑥쑥의 부모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모처럼 제안해 주신 리디아님의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 주변에 혹시 뜻은 있지만 형편이 안되어서 영어책 구입이 힘든
> , 그리고 몸이 아픈 아이의 경우를 알고 있다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니면 조그만 도서관을 갖추고 있는 소아병동도
> 괜찮겠네요.
>
> 별로 얼마되지도 않는 선물이지만
> 열심히 다른 분들께 좋은 글과 정보를 나눠주시고
> 그 보답으로 받은 책을 뜻있게 기증하고자 하는 마음이
> 담긴 선물은 숫자로 나타나는 돈의 가치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
> 잡지나 신문에서 보았던 이야기라도 상관없으니
> 굴비 달아 추천해주세요...
>
> 히플러
| [일반][RE]제가 알기론 여기에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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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유사랑 등록일 2001-04-02 10:30 조회수 1,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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