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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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선 완전 엄마표도 아닌 얼레벌레형 엄마입니다.
그런 엄마에 비해 저희아인 5학년 여자아이고 공부도 잘하고 싶어하고 여러가지를 다 하고 싶어하는 제법 욕심있는 아이같습니다.
늘 이곳에와서 눈동냥으로 기가 죽기도 하고 또 도움도 적지 않게 받았습니다.
제가 의지가 약한지라 ,인스탄트 음식에 집에서 약간 야채 더 넣고 엄마표인양 하듯이
학원과 어설픈 엄마표를 겸용한지 2년여입니다.
근데 갈등은 늘 있어 왔지만 요즘처럼 우왕좌왕 갈팡질팡은 ---
솔직하게 요즘 제 아이의 수준과 업 시킬 방법에서 잘 모르겠구요, 한국에서의 고학년 영어의 시작을 즈음하여 갈 방향도 몰라 고수님들의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학원수업내용>
주2회, 7시부터 9시20분까지,
리딩튜터마무리 , 해커스라이팅스타트, 해커스 그래머스타트, 링구아 - i -토플 리스닝,
우선순위영단어수능편(테스트용), 원어민과레모니스니켓의 최후의 대결 읽기
주말엔 주제주는 짧은 에세이 숙제
이런내용으로 한지 6개월정도되었음.그전에 삼육 비슷한 교재로
<집에서>
현재 단계별로 밟아서 multiple reading skill C 단계 1~2일에 거쳐서 듣고 내용 파악후 받아쓰기까지 자기 혼자 하고 제가 문제 읽어서 답 맞추기
enormous croc.을 새로사서 읽었고 (한쪽에 1,2개정도 모르는 단어있데요) ,외우게 하려고 하는 중
<저의 고민>
시험이 내 아이의 수준을 다 알수는 없지만 , 이번에 처음 본 iet 에서 3급 받았으며 그중 듣기는 괜찮았는데, 허 ~걱 , 문법 문항 평균 3득점이라는데 우리아인 0점이라네요,좀 기대 이하였어요,
이때부터 고민이 물 밀듯 생겨나며 제대로 문법 공부를 시켜야하나도 싶고 학원의 내용이 아이 수준보다 높은데 그냥 다니기만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유명메이커 학원은 아니나 2년정도 기초부터 시작 해서 꾸준히 다녀 제일 현재로선 윗반이라는데, 중2,중1, 5명으로 구성되어 6개월전 레벨업된 상태로 진행되어왔고 그중 3명이 8월부턴 과외한다고 빠진데요, 그래도 학원에서 2명만 데리고도 육성차원에서 하겠다합니다,나머지 한명은 외고가 목표인 반에서 1,2등하는 아이라하고요, 아니면 우리가 실험용일까요?)
6학년 여름방학까진 윤선생같은? (학습지를 안해봐서, 아는거라곤)걸로 이 게으른 엄마를 도와줄 듣기+독해 프로그램과 함께 로알드달을 좋아하니 쉬운 책을 몽땅 외워버릴까요? 그럼 문법이 저절로 되지 않을까요? 구어체가 많은 로알드달작품같은 것도 괜찮은 건지, 아님 ㅡ좋은 리딩교재를 외워볼까요?magic tree 1~4권까진 읽었는데 자세히 해석까진 않하고 많이 들으면서 읽기만 해본적 있고요, 현재 학원에서 단어 외우라는 거를 왜 외우는건지 모르겠다고 다른거에 비해 영 안합니다.
제가 영어도 잘 모르고 쑥쑥 엄마들처럼 강한 의지도 없어서리 저는 병행하는 쪽을 택해왔고 지금도 그러고 싶은데, 과연 우리 아이 학원 내용이 괜찮은 건지 , 아니어서 집에서 엄마표로 하다가 더 실력이 처지는건 아닌지, 또 한국에서의 영어는 결국 무식하게 외우는 수밖엔 없는건지--- 정말 어지럽습니다.
정말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의 아이들의 상황이라 생각하시고 많은 질책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체리맘 
로알드달의 enormous croc.을 외운다는거---고학년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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