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 [일반]영어 못하는 엄마.. 이렇게 하면 어떨런지... |
|---|
|
글쓴이 marc맘 등록일 2001-04-03 20:21 조회수 1,301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5세, 3세 두 아이를 둔 영어 못하는 엄마입니다.
큰 아이가 언어발달이 좀 빠른 편이라서 세살때부터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했음에도 못가르쳐 주었습니다.
물론 제 딴에는 비디오, 오디오 틀어주며 환경 조성을 해준다고는 하였지만 그래도 다른 맘님들이 느끼시는바와 같이 엄마가 써주는게 가장 좋겠지요..
그래서 가장 기초적인것 부터(Stand up, Sit down 등과 같은) 조금씩 썼습니다. 그러다가 얘가 제가 둘째 낳으러 간 사이 할아버지가 장난 삼아 "새는 bird야, 학교는 school..."이렇게 가르치신 단어가 이주일만에 50단어가 훨씬 넘더군요.
처음에는 그런거 시키지 마세요 하다가 잘 받아들이는걸 보고는 깜짝 놀라서 그다음부터 생활영어 예문이 나온 책을 이것저것 사다가 종이에 옮겨 적어 놓은것을 냉장고 앞에 붙여 놓고 뭘 시키려다가도 그 프린트물 적어놓은것 한번보고 영어로 이야기(사실은 읽어준거죠) 해주었죠..
그 프린트물에는 상황별, 주제별, 장소별.. 등 제딴에는 꼼꼼히 정리해 두었습니다(그래야 제가 빨리 찾을수 있거든요^^).
갑자기 엄마가 그러니 애가 영어로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제 딴에도 이상했나봐요. 그러다가 자꾸 써주니 간단한 명령은 알아듣고 행동을 하다가 어느 날부터는 자기가 그 명령형을 쓰더군요..
저역시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을 했습니다.
무작정 그 프린트물을 외었습니다. 자주 쓰는 것은 또 금방 외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점점 요령이 생기더군요.. Let's 로 시작하는 문장도 활용하기가 무궁무진하구요, Do you want to...로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 점점 외우기가 쉬어졌답니다.
그러다 요즘에는 도서카드 있죠..? 링에 끼워서 쓰는거요.. 주머니에 들어가는 싸이즈에다가 가지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볼 수 있게 정리해서 갖고 다니며 필요한 상황에 따라서 이야기(읽어줍니다) 해 줍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쑥쑥몰에 와서 다른 맘님들의 영작부탁합니다라는 제목을 보고는 저 혼자서 엉터리라도 영작을 해봅니다. 그리고 나서 답변을 올리신 맘들의 영작문을 보고 다시 외워 봅니다(여기서 그것을 보는 이유는 모두 아이에게 쓸 때 필요한 영작문이니깐요)
우리가 필요한게 뭐.. 비지니스 영어도 아니고 아이에게 쓸 수 있는 영어는 그렇게 하면 생활에 필요한 정도는 쓸 수 있을 겁니다.
학교 다닐 때도 영어는 잘 못했는데 하다보니 신기하게도 생각나는 것도 꽤 있더군요..
정말 무식한 방법이지만.. 저는 효과를 많이 보고 있어서요..
요즘은 이럴 때는 이렇게 쓰면 맞을까.. 하며 저도 모르게 영작을 하게 됩니다.
언제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깐요.. 영어 정말 못하시는 엄마라도 힘내시라고 글을 올려봅니다.. 화이팅..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일반] 영어 못하는 엄마.. 이렇게 하면 어떨런지...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