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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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한 경우는 초등 3학년과 중등 1학년이 읽는 로달드 달,그 느낌의 차이라고나 할까...
물론 영어를 잘하는 초1,초3도 로알드 달을 읽을 수 있고,성문 기본을 비롯한 리딩튜터(최고의
고교 독해 훈련 학습서) 전 과정을 끝낸 중1도 로알드 달을 읽습니다.
요즘 수능영어 정도는 만점을 받는 중1과 로알드 달을 함께 읽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학생은 조기 영어교육으로 영어를 시작했고 영어연극등 여러가지도 했고,리딩타운을
다니며 과외로 성문기본영어를 가지고 문법과 독해를 쥐잡듯이? 배운 중1입니다.
그런데 리딩타운에서 레벨 올리기에 문제점(잘해도 안 올려 주는?)이 생겨 학원을 그만두고
저와 본격적인 영문 소설 읽기에 돌입했는데....
와....정말 환상적이네요.워낙 우리말 독서를 많이한 탓인지 어휘 구사력도 뛰어나고...
초등생들과 읽는 기분과는 정말 다른 느낌.처음에 걱정했지만 너무나 즐겁게 읽습니다.
로알드 달의 기묘한 어휘들을 감칠맛 느끼며 읽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영어를 아주 즐기는 아이들이 아닌 경우 잘못 레벨을 올려 어려운 책을 읽게 되면
책의 내용과 진정한 맛을 "반타작" 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리터러시 플레이스의 이야기를 읽고 Think about reading에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애들이 본문을 재미있다고
읽지만 "자신이 읽은 것에 관하여 생각해보자"할 때 생각이 없다면...한번쯤 생각해 보아야겠지요.
로알드 달이나 E.B White 등...유명 작가의 작품에는 그 작품에서 작가가 의도하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특히 뉴베리 수상작등,Award Winner들의 작품에는 뚯렷한 주제가 글의 행간에
나타나는데 아이들이 그 깊은 뜻을 간파하는냐? ...중요한 문제이지요.
우리나라 초등3,4학년도 중학교 국어책 물론 읽을 수 있고 독서능력이 뛰어난 애들은
재미있다고 읽을 수도 있지만 과연 독서 능력이 높다고 그 책들을 완전히 소화해 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로알드 달을 둘째가 혼자 읽고는 있지만 과연 얼마나 소화해 내는지? 재미있다고
낄낄거리니까...줄거리는 이해하는군! 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한줄 한줄 확인하며 읽는 책이 "샤롯의 거미줄"인데,90% 이상 정확하게
이해합니다.물론 사전을 찾아가며 읽는데 부담이 되는 정도는 아닙니다.
우리애가 정말 인간과 동물 사이의 우정과 거미의 윌버에 대한 사랑과 우정을 진정으로
이 책을 통해서 이해했다면 정확하게 읽은 것입니다.책을 읽으며 감동을 진하게 글의 행간에서
느꼈다면 잘 읽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템플턴의 심리,윌버의 도망을 통해 대리 만족을 얻는
동물들의 쾌감에서 재미를 느낀다면 제대로 이해하고 읽는 것입니다.
"마틸다"를 읽었다면 제가 한가지 궁금한 것은 앞부분에 상당히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스스로 어떻게 이해했는지 궁금하네요.저도 앞부분 읽을 때는 사전을 끼고 읽었거든요.^^
정말 영어를 너무나 잘하는 1학년입니다.영어에 뛰어난 재능도 보이구요.
아이가 책을 읽었다면 엄마도 읽어 보셔야 합니다.그리고 여러가지 물어보세요.
애들 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무언가 감동이 있을 것입니다.
숙어는 문장속에서 반복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배워야 하고,소설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단어의 쓰임새를 배우는 것 입니다.
: sunny님의 글입니다.
> 제목이 너무 거창하네요.
> 초등 1년인 우리 아이가 영어책 읽기를 아주 즐겨 합니다.
> 로알드 달의 책도 여러 권 읽었는데요.
> 저도 아이에게 뒤처질세라 한권을 읽어 봤습니다.
> 읽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장이 수려하다는 임정욱 님의 표현이 딱 들어 맞는
> 어려운 문장이 많지요.
> 아이가 좋아하며 찰리와 쵸콜릿 공장,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등등 몇몇권은
> 여러번씩 보았지만 애가 과연 이 문장을 다 이해하며 보고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구요.
> 숙어공부를 시키자고 1학년을 성문기본의 숙어를 외우게 할수도 없을것 같아서요.
> 숙어를 잘 정리해 놓은 책 같은 게 있다면 소개 좀 해 주세요.
>
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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