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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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수진입니다.
코끼리님은 이미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잘 하고 계시구요.
하지만, 모자란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요. 정도의 차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별 도움이 되어드리진 못하겠지만, 몇 가지 제 생각을 적어볼까해요.
1. 엄마표 영어?
전에 한 번 답변 글에서 썼지만, 엄마표 영어가 언제나 엄마가 영어를 책임진다는 의미라면, 참 피곤한 일입니다. 언젠가는, 어쩌면 이미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은 우리의 밑천을 훨씬 앞서나갈텐데 말이지요. 언제쯤 놓아줄지, 언제쯤 이끌어주는 입장에서 후원하는 입장으로 한 발 물러설 지는 아이의 상황과 엄마의 여력에 따라 각기 다 다를 겁니다.
2. 그런 의미에서...
엄마가 영어학습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기 시작한다면, 과감하게 다른 길을 찾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도 그 중 하나가 되겠지요.
3. 하지만,
학원에서 쓰는 교재를 보며 놀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학원에서 일하는 친구들의 말을 빌리면, 학원에서 쓰는 현란한 교재는 최상위 학생 몇 퍼센트를 위한 것이랍니다. 어마어마한 교재는 상위권 학생에게는 하위권 학생에게든 좋은 미끼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학생이 아닌 엄마에게... ^^ 단적인 예로, 모 학원에서 미국 영어교과서로 진도를 나간다면, 그 학원에 다니는 아이는 미국 영어교과서를 '하는' 겁니다. 고로, 진행되는 교재만 보고 기죽으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4. 더욱이,
지금 나이의 아이들은 지금 상태에서 서로 실력을 견주는 것이 그다지 의미 있는 일이 아닙니다. 물론 코끼리님의 아이 또래에 영어를 기차게 잘하는 아이들이 더러 있지요. 하지만, 코끼리님의 아이가 지금 즐거워하는 방식으로 차근 차근 기초를 다지다보면 그 격차는 나중에도 얼마든지 좁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오히려 앞설 수 있죠.
5.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모두를 고루 살피고 싶으시다면, 코스북을 하나 아이와 나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초등학생이 볼만한 코스북 중 대부분은 기초적인 문법도 어느 정도 다루고 있습니다. Backpack 1단계, 혹은 2단계를 권해드립니다. 2단계에는 문법이 제법 소개되어 있는데, 직접 책을 살펴보시고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Backpack의 경우 각 과마다 소개되는 노래와 챈트가 따라하기 쉽지 않다는 불만은 들은 적도 있습니다. 재미있기는 한데, 조금 빠른 편이고 내용이 많아서 어렵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은 오히려 더 잘 따라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 점만 제외한다면, 비교적 지루하지 않게 아이와 집에서 조금씩 볼 수 있는 코스북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나는대로 몇 가지 적어봤습니다. 용기가 되어 드린 건지, 오히려 더 꿀꿀하게 해드린 건지... ^^
밤이 늦었네요.
전 이제 잘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
: 코끼리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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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이대로 좋은가?(초2)
> 우리아이 영어 공부 중간점검 하려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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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쑥쑥맘님 처럼어릴때 듣기위주로 하고 지금은 전화 영어로 말 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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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1시간씩 동화 듣기하고 30분간 동화 읽기합니다.
> 그리고 쓰기는 전혀....
> 그밖에 비디오 afkn 듣고 주로 듣기 위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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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해도 되는지 또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옆에 친구 학원에서 공부하는것보면 오 세상에 이런걸 벌써 노랄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
> 우리아이는 항상 2%로아니 20 아니 200%가 부족한듯 ...
>
> 꿋꿋하게 밀고 나가다가도 이게 아닌가 학원을 보내야 되나 ... 오늘은 매우 우울한날
> ㅓ
> 듣기는 잘한다고는 하는데 문법 또는 읽기 ..쓰기 이런걸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 ㅓ
>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 제발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 더운 날씨 건강 유의 하세요.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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