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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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가 그런 질문을 시작했다는 건, 어느 정도 이해할 태세를 갖췄다는 신호로 보셔도 됩니다. 물론, 수위를 조절해 주어야죠.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해 주는 것 말입니다. 물론, 100% 이해시키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아직 문법을 설명해 주면 안되는데... 하고 움츠러들지 마시고, 물어보면 답해 주세요. 사실, 아이들이 그동안 읽어온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배웠던 것보다 훨씬 고급 문법을 이미 배워온 겁니다. 그것이 문법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을 뿐이지요. 아이가 배운 내용을 간혹 일상 생활에서 내뱉는 것도, 입으로 튀어나왔으니까 그건 회화(문법과 또 다른)라고만 보기는 어렵죠. 그만큼 문법적인 질서도 어느 정도 형성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특히 아이들의 외국어 학습에서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가 서로 분리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읽다'와 '읽었다'를 표현할 때 모양을 같게 쓰지만 발음을 다르게 하는 것이라고 일러주세요. 요는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설명해 주는 겁니다. 그 이상은 설명해 주실 필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ed를 붙이는 것이 일반적으로 과거를 표시하는 방법이라는 것까지 일러줄 수 있겠지요. 연달아 그 책에 그런 표현이 많이 나온다든지, 아이가 궁금해 한다든지 하면요. 하지만, 아이가 더 이상 물어보지 않고, 또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하시면 그 정도 설명으로 넘어가 주세요.
: 엄마표영어님의 글입니다.
> > 또 질문이 있어서요...
> 오늘 아이 책을 읽어주다가 (평소에는 그런 질문이 없었는데...)과거형에 대해 질문하더라고요...
> "read"는 현재형이나 과거형 철자는 같아도 발음은 틀린것을 알아챈듯...
> 왜 [red]라고 읽냐고...[ri:d]인데...발음기호 맞나요? 써본지 오래되서...^^
> 저는 가르칠때 일일히 해석하거나 설명하지 않고 스토리 이해정도는 점검하는식으로 하는데...
> 문법적 접근은 안하고 있거든요...
> 근데 이런 질문을 받으니 문법이 아니고 서는 안되겠더라구요...
> 문제는 하나 설명하기 시작하면 계속 해야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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