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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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거창한 걸 기대하시는 분은 이하 읽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 그대로 중간 점검 좀 해야 겠는걸요?
오늘 아침, 방학중의 방학을 즐기러 떠날 꺼껄랑요,,ㅎ~
이틀 또 그럭저럭 사정이 생겨서 못하게 됐지만,
공약했던 것처럼 "휴턴 미플린" "리딩 1.2 프랙티스북"을 거의 하루 두장씩
감질나게 그래도 꽤 꾸준히 풀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곧 책걸이 카운트다운 들어 갑니다. ㅋㅋ
그런 와중에 다음 교재선정을 위한 고민을 하게 됐고,
쟁여 두기만한 스콜라스틱 리터러시플레이스 1.3 정도 해 볼까
잠정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하루 한장 쉬운 문법 워크북도 괜찮긴한데,,,음,, 좀 더 고민,,(스콜라스틱것 있어요.)
그리고, 듣기와 읽기- 마침 공구중인 "매직트리 하우스"
실은 읽기로는 훈이에게 택도 없지만,
듣기 먼저 해 줄 계산이었잖아요.
오늘 제가 을마나 한심한 꼴이 됐는지 아세요?
이래서 무서운 아들이래는 거잖아요!
어제 택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은 긴긴 휴가 중이고, 딱 걸릴까 두려워 벌벌 떨고 있는데,
여차저차 행운의 여신이 제 손목을 쥐여이다..ㅋㅋ
암튼, 매직트리하우스와 함께 구매한 퍼킨스 위인전집을 한꺼번에 들였는데,,
잘 정리하고,
플레이타임에 가 있는 아이들을 찿아서 바로 시댁에 들러 저녁 먹고,
저는 밤중에 하나님 말씀을 훈련중인 집회소에 갔다가 다시 밤 늦게
애들 찿아서 귀가했거덩요.
훈이가 위인전을 바로 꺼내 읽다가 자고,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수권의 위인들을 늘어 놓고 빠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빈틈을 못 찿다가,
나중에서야, 오디오를 틀어 줬는데도 반응 시큰둥,,
(속으로 '쟤가 아무 반응이 없는 것이, 듣기가 그간 상당히 저하 됐나부다,,ㅠㅠ'
생각했어요.)
제가 안 되겠어서 재미있는 것 해 준다면서,
당초 계획과는 달리 큰 맘 먹고 책(매직트리하우스)을 읽어 주려는데,,
훈이가 거의 반항 조로,
"아! 나 이거 봤어욧!"
"엥? 은제?"
"도서관서! 학교 도서관에 이 거 다 있지는 않고, 한 네권 정도 있어서
읽어 봤지~!"
('아뿔싸!ㅠㅠ')
한글 번역판을 철저히 숨기려던 나으 얕은 수의 향방은 장차 어드매로???
훈 : " 영어로 되어 있어서 난 이해 못해!"(반말 나오고,, 아무래도 짜증ㅠㅠ)
지니 : " 훈아, 너 한글 처음부터 잘 읽지는 않았잖아. 근데, 이순신 이 것보다 훨씬 두꺼운 책으로
읽으면서, 머리속에 장면이 그려지고, 너무 재미있다고 그랬잖아!, 영어를 열심히 연습해서
한글처럼 잘 읽게 되면, 도서관에 없는 재미있는 얘기도 읽을 수 있고 너무 재미있을 텐데!"
훈 : " 나두 아까 그 생각 해 봤어요!"(돌연 태도를 바꾸는 무서운 녀석)
지니 : " 열심히 지금처럼 엄마랑 공부하다 보믄 금방 그렇게 될꺼야! 엄마두 잘 이해 못하는 거 많아,
엄만 한글책도 아직 못읽어 봤거덩. 기훈이가 아는 건 좀 갈쳐 주라! 우리 같이 오디오에서
들려주는 얘기나 자꾸 들어 보자!"
훈 : " 좋아요~!" (비로소 지니 입은 V자를 그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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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도 4단계에서 없는 것 6권이랑, 5단계 한 팩이 먼저 도착했습니다.
나머지 책들을 들키지 않게 놓고, 야금야금 진짜 읽기를 할 생각이었는데,
이 것도 ORT를 워낙 좋아해 온 녀석에게 다 빼앗겨서,
그림보기만으로 그칠 공산이 컸졌지요.
제가 읽기를 충실히 하지 않는다면, 감춰 놓고 보여주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자,
그래도 성의껏 그림과 이야기를 봐 준 눈치입니다.
한페이지 정도 체크를 했더니, 쬐끔 괜찮게 읽네요.
사실 휴턴미플린 1.2 단계 보다도 워낙 패턴 문형이고 그림도 협조하니
읽기가 용이한 점도 있구요.
혼자 공부하기를 시킬 필요가 생길 때,
영어노트에 ORT단어(가끔 진행중)나 문장 베껴쓰기를 시킬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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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애들 또 사정없이 TV만화를 보는데,
중간에 광고에서 "말문이 트이는 O터 영어" 가 나오더군요.
남편이 좋아하는 미모의 그녀! 아시죠? 각종, 영어 교육방송에도 많이 출연하고,,
'잉글리쉬 카페'에 출연하기도하는~!
전 순간, 기훈이에게 다가가서 치얼업하는 꼬투리를 잡고 늘어졌습니다.ㅋㅋ
지니 : " 말문이 터지는 무슨 터 영어? 푸하하 저 사람은 영어는 잘하는데,
한국발음이 저렇게 밖에 안되구나!, 기훈이 해 봐!
버터(안 쓸 수 없네요.ㅠㅠ)에서 "터"는 저 사람이 잘하지만,
말문이 터지는에서 "터"랑 그 버터의 "터"랑은 전혀 다른 발음이잖아.
우린 둘 다 구별이 되는데, 저 사람은 연습 좀 더 해야 겠다.
봐바! 기훈이는 두 소리를 더 정확히 내 잖아~! 니가 더 두 가지 언어를
잘하는 거야! 기훈이 짱이야~!"
기훈이 표정 우쭐우쭐~~ (진희의 틈새공략 칭찬전략~ 오늘도 실효를 거둡니다.ㅎㅎ)
여러분도 영어 땜에 기 죽고, 애들 덩달아 기죽이지 마시고,
기 좀 파악 펴게 살려 주세요~!
그럼, 별루 한 것도 없이 점검만 들이 댄 저를 용서하시면서,,
남은 더위 자알 비껴 가시길 바랍니다.(정면 돌파도 괘안쿠요!^^)
Jiny 
방학중간 점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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