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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예수님도 외동 아들??? ㅋㅋㅋ..

글쓴이 경수 엄마

등록일 2001-04-10 17:54

조회수 965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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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님의 글입니다.

> 저도 아들놈 하나 두고 있습니다.
> 그래도 참 부럽네요.
> 아이가 건강해서 이것 저것 놀아달라 뭐해 달라...
> 우린 6살이라도 허구 헌날 병원 다니는데...
> 지난 주에도 새벽 3시에 배 아프다고 토하고 뒹구는 바람에
> 자다가 침 질질 흘린 얼굴로 응급실에 뛰어 가고...
>
> 주변의 이웃 아이들을 가만히 보니까,
> 초등학교 입학하면, 엄마가 어디 따라가자고 해도
> 안 갑디다.
> 나이가 들면서는 "친구"랑 노는게 엄마랑 노는 것 보다
> 더 재미있다고 한다더군요.
>
> 그렇다고 한다면,
> 아마 몇년 후면, 아이랑 같이 지낸 시간들이
> 그리워 질지도 모르지요.
> 너무 걱정하지 말고,
> 우리 아이랑 열심히 놉시다.
>
> 주변에서 아이 하나만 있다고,
> 다들 걱정이 태산입니다.
> 키워 줄 것도 아니면서...
> 왜들 그리 남의 밥상에 관심이 많은지...
> 사람들이 자꾸 물으면, 그렇게 대답합니다.
>
> "예수님도 외아들 아니었남유???"
>
> 정말 웃기는 얘기 아닌감유?
>
> 우리 늘 행복하게 삽시다.
>
>
> 아, 그러세요?
저의 아드님도 6살인데.
병원을 자주 드나드는 것도 같군요.
지난 달 초부터 걸린 코감기가 지금까지.
중간에 체해서 병원에 한번 더 가주고.

아데노이드가 남보다 넓다나.
(내년쯤 편도선 수술 할려구요)
찬 바람만 조금만 씌어도 가래에 코막힘에.
그래서 외출을 전혀 못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엄청 답답하구요.
햇빛 따뜻하고, 바람 한 점 없는 그 날 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금도 갈등중이예요.
셔틀버스를 타고 할인 마트에 잠깐 갔다 올까 말까 하구요.

어찌나 날이 좋은지....
책은 손에 잡히지도 않고...
봄바람이 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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