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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함께 즐기세요~

글쓴이 스텔라

등록일 2001-04-09 00:38

조회수 1,133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19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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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고민을 갖고있는 외동딸의 엄마입니다.
어릴 적엔(지금은 48개월) 그저 엄마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워하더니 언제부턴가
"엄마, 나 심심해."라는 말을 그야말로 심심찮게 하더군요.
이웃의 또래나 언니, 오빠들과 놀게하면 마냥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잘 놀지만 매일 그럴 수는 없고...
제가 활동적이지 않고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것도
아이가 심심해하는 원인인 것 같아 유치원 마치고 오면
저도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와 놀아줍니다.
한 주간의 일정에는 연극을 비롯한 공연물 관람,
도서관 나들이, 가까운 시민공원 나들이 등이 있습니다.
엄마와 집밖에 모르던 딸아이에겐 또래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엄마말고도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세계가 있음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가지게 하더군요.
물론 저도 연극 등을 함께 보면서 아이와 똑같이
거기에 빠져들 수 있으니 즐겁구요.
가기 전에는 사전 정보나 기초학습을 통해 기대감을 가지게 하고
다녀온 후에는 거기서의 느낌을 서로 나눠보는 시간도 소중하구요.

아이만을 위해 뭔가를 준비해야한다면 무척 부담스럽겠지만
아이와 엄마가 함께 즐길꺼리를 찾는다고 생각하시면
유치원에서 아이가 돌아올 시간을 기다리게 되지 않을까요?
자기만의 세계를 갖기 전까진 이 엄마가 제일 친한 친구가
돼줄 수 밖에요~
(그래도 외동이니까 기동성에선 둘, 셋 보단 훨씬 월등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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