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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s Web 읽기를 끝내가면서....

글쓴이 임정욱

등록일 2005-08-17 18:05

조회수 3,56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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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방학 매직트리와의 한판승부를 끝내고,이번 여름방학은 샤롯과 함께입니다.
제 경우 책을 3가지 병행하는데,리터러시3와 샤롯,로알드달의 마틸다입니다.
리터러시도 교과서이므로 정독하는데,이번에  혼자 많이 듣고,읽고,상상하고
줄거리를 제게 이야기 해주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3.1-3.3은 혼자 읽고 듣기로 했지요.
생각보다 내용이 재미있고,흥미진진하며,사고력을 키워주는 내용이 많네요.
"How the world got wisdom"은 한번 듣고 줄거리를 말 할 정도로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리터러시4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데,세월이란 것이 또 해결해 주겠지요.^^
애들 영어를 시키면서 시간의 흐름이 애들 영어를 무르익게 만들어 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마틸다는 처음에 어려워서 고전했는데,내용이 재미있으므로 그냥 이해되는 수준으로
혼자 읽으라 했습니다.
 
원래 교과서를 저와 꼼꼼히 공부스타일로 했는데,이번에 샤롯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으로 다섯번째 읽게 됩니다.
 
방법은 먼저 아이가 사전을 찾으며 꼼꼼히 읽고,한 쪽에서 3개정도 찾습니다.
한쳅터씩 혼자 읽기가 끝나면 엄마와 함께 큰소리로 읽고,이해가 어려울것 같은 문장은
아이가  제대로 이해를 했나 확인합니다.전문을 해석하지는 않지만 군데 군데 한글 해석도 시켜봅니다.
숙어가 있으면 알려주고,문법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설명해 주고 비슷한 문장을 만들어봅니다.
그리고 쉬운 영어로 내용을 물어보고 답하고,느낌도 이야기해 봅니다.서로 질문을 합니다.
사실 영어대화라는 것이 책안의 내용안에서 이루어지므로 문제와 답은 모두 책속에 있습니다.
몰랐던 단어는 모아 두었다가 50개정도 모이면 한꺼번에 외워서 테스트합니다.
방법은 아주 다양하게 합니다.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그런데,문장속에서 보았던 단어라 두세번 읽으면 눈으로 금방 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이어폰을 이용하여 30분 정도 테잎을 듣고,낮에 30분 정도 듣고
잠들기전에 듣는데,읽어주시는 분의 목소리가 자장가와 같아서 금방 잠이듭니다.
너무나 단조로운 목소리로 읽어주어서 애들에 따라서는 싫어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마틸다를 읽어주는 분의 음성과는 아주 대조적이죠.
 
사실 처음 시작 할 때 글씨가 너무나 빽빽해서 "과연 읽을 수 있을까?"걱정했는데
 책은 마지막 단원을 남기고 아쉽게 끝나가고 있습니다.
 
처음 읽은 뉴베리수상작 소설이라 가슴 벅차네요.
이 책은 미국초등학생의 필독서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책이고
"You've got mail"의 케슬린(맥 라이언)의 동화책 서점에도 가장 큰 포스터로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책인데, 미국애들도 아주 좋아하고 인기있는 우량도서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진지하게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주 보잘것 없는 것도 아주 소중한 것이다?"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생각이지만
"나도 거미와 같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하여 철처하게 살고싶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죽을 때 기억에 남는 "남을 위한일" 과연 무엇일까?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올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생각을 우리 둘째 아들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해도 해도 부족한 것 같은 영어...어느 정도에서 조절해야하는지 고민합니다.
아마 제게 쑥쑥맘이 아니라면 이런 고민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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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심 2011-07-08 00:10 
잘 담아갑니다.
stella 2005-08-18 11:36 
저도 저만을 위한 영어책 한권이라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드네요.ㅋㅋㅋ
오누이맘 2005-08-18 00:39 
정말 샬롯의 거미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저도 좋아하는 책입니다..저는 독서수업과 관련해서 번역본을 먼저 읽고나서 나중에 원작을 읽게 되었는데...음...역시 모든 책은 원래 그 책이 쓰여진 문자로 읽는 것이 좋구나...생각했어요..ㅋㅋ 한 문장 한 문장이 정말 예쁘고 아름답다는 생각입니다. 덕분에 더도덜도 말고 영어읽기만이라도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질 수 밖에요...^^; 그러면서 우리나라 고전이 외국인에게 그 맛 그대로 전달되기가 또 얼마나 어려울까 하는 오지랖 넓은 생각까지 했답니다..ㅋㅋ
임정욱 2005-08-18 00:14 
와우! 이렇게 좋은 책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감동도 받으셨군요.역시 명작은 누구나의 가슴에도 감동을 주는군요.제 책은 너무나 낡아서 새책을 구입하라는 듯이 반으로 갈라졌어요,이정도면 본전 뽑은 것 맞지요? 이번 겨울방학은 드디어 "해리포터"읽기에 본격 돌입합니다.이번 방학에도 읽기는 했지만 많이 못 읽었어요.어휘가 상당히 어렵더군요.방학이 될 때까지 많은 책을 읽다보며 리딩레벨이 한단계 또 올라가겠지요.그러나 개학하면 시간이 없을 텐데요.방학시작 할 때는 방학 싫었는데,방학 정말 좋아요.
도니맘 2005-08-17 19:06 
저도 지난 봄에 읽었네요. 아이도 저도 너무나 좋아하며 읽었던 기억이나네요. 100% 제가 읽었구요,목이 아파서 한 챕터 정도씩 매일밤 읽었었는데...tape이 있었군요ㅠㅠ 어쨌던 아이가 직접 읽고 좋아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sunny 2005-08-17 17:23 
샬롯의 거미줄을 읽으면서 너무나 맑고 서정적인 내용이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한번 정독을 시키리라 다짐했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영어책 읽기의 묘미를 느꼈더랬습니다. 지난 주말 도서관에서 샬롯의 거미줄 비디오를 빌려와서 보았습니다. 비디오도 괜찮더군요. 둘째녀석은 비디오를 보고나면 꼭 다시 책을 읽어봅니다. 아직 어려서 이해할수 있는 부분은 적겠지만 이렇게 좋은 책은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더라구요. 커가면서 여러번 다시보면 그 깊은뜻은 알아가겠지요...저는 방학계획이 A to Z mysteries 의 absent author 사전찾아가며 읽기 인데 겨우 절반정도 진도 나갔네요. 애들이 사전찾기를 싫어해서 습관들이기가 어렵네요.
윤호맘 2005-08-17 15:43 
저도 요즘 샤롯의 거미줄을 읽고 있어요. 다른 것과 달리 진지하게 생각하며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임정옥 님의 말씀이 늘 큰 도움이 되어요. 테잎 구입 안내도 감사합니다.
임정욱 2005-08-17 14:43 
전,몇년전에 yes24에서 구입했는데,품절인 경우는 주문하면 보내줍니다.챨리도 품절되어 주문해서 받았어요.테잎 읽어주는 목소리가 너무 저음이고 생동감이 없어서 지루합니다.하지만 테잎을 꼭 들으라고 권하고 싶어요.애들 정서에도 아주 좋은 내용이지요.저희는 번역판은 읽지 않았어요.원서의 글씨를 보면 한숨이 나오는데,읽어보면 그것도 아니죠? 함께 나눌 수 있는 분이 계서서 기쁨니다.아마 두 따님도 금방 읽을 날이 올겁니다.저도 이렇게 빨리 읽을 줄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채연채리사랑 2005-08-17 14:17 
저두 샤롯의 거미줄 읽고 있는 중이라서 임정욱님의 글이 더욱 맘에 와 닿는군요. 저희 두딸이 그책을 읽는 날까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참으로 읽으수록 아름다운 스토리라고 생각됩니다 원서를 읽으니 번역판을 읽을때와는 다르게 그 감동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이런게 원서를 읽는 맛이란걸 요즘 많이 느낍니다. 전 테잎이 없는데 임정욱님의 글을 보면서 테잎까지 들으면서 읽으면 아이에게 나중에 참 좋을것 같네요. 혹시 어느 서점에서 사셨는지 알려주실수 있는지요. 저보다는 한참 높은 레벨에 계신데도 부족함을 느끼신다니 넘어야 할 산이 저에게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다가옵니다. 항상 아이와 공부하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방향잡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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