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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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비맘님이 추천해 주신 사이트를 구경할수 없네요.(저만 안되는건지..)
저도 일전에 그와 비슷한 '동화책 대여' 회원모집을 하는 데서 얼핏 구경은 해 봤어요.
그런데, 이왕에 남의 책을 빌려보려면 도서관이 낫겠다고 생각했죠.
물론 엄마가 데리고 시간을 내서 갔다와야하는 번거로움은 있겠지요?
저는 일산에 산지 2년이넘었는데, 최근에서야 이곳 도서관을 알게 되었어요.
서울의 기타 시립도서관들은 학창시절에 가본 이 후 거의 발길을 끊고 지냈는데.....
이제는 아이도 잘 걷고(아니 거의 날라다니죠.) 해서 구경삼아 '고양시 마두 도서관'에 갔었는데!!!
'모자 도서관-주부.아동 열람실'이 따로 있더라구요.
책을 읽는 공간도 아이들 배려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그리 넓지않은 공간이었지만, 보유한책과 책의 상태는 양호했어요.
더러 태교에 신경쓰는 임산부도 보였고, 저의 아이보다(현재 37개월)도 어린 아이들도 많았어요.
물론 보호자없이 숙제를 하러 온 초등학생도 있었구요.
아이는 많은 책들을 대형 서점외에 본적이 없어서인지, 눈에 띄는 대로 집어들고는 사달라고 졸랐답니다.
저희도 한쪽에 자리를 잡고 책꽂이에서 책을 고르는데...
계시판에서 거론되었던 많은 책들을 볼 수 있었어요.
영어동화책 아니었지만, 표지의 삽화만 봐도 한눈에 들어오는 책이 많았어요.
마녀 위니, 종이봉지 공주, 아빠와 피자놀이, 메들린느, 에릭 칼의 작품,고릴라, 산타할아버지의 휴가 등등등....
참! 달팽이 과학동화도 있었던거 같아요.
얼마나 반갑던지.
저의 집에는 전집으로 사들인 책이 전혀 없거든요.
종종 게시판에 전집 구입 문의가 이슈로 떠오르면, 마음이 흔들리곤 했는데, 도서관을 다녀온 후 '전집은 사서 쌓아두지 않는다.'라는 저의 의지는 확고해 졌어요.
그날은 제가 대출증을 만들 사진이 없어 책을 빌리지 못했는데, 사진 1매와 신분증만 있으면 3권을 대출할 수 있데요.
그날은 참 값진 경험을 했던것 같아요.
아이도 '도서관 가기'를 즐거운 일로 생각하게 되었고.
서점에서 쭈그려 앉아 누치보며 읽지 않아도 되고.
돈들여 대여 할 필요도 없고.
책을 접하는 모습들을 자연 스럽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고.....
(사실 집에서 애들 아빠와 전 책읽는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틈만 나면 PC앞에만 앉아 있거든요.)
이 야심한 밤의 결론은 '도서관'을 이용하자 입니다.
참! 서울의 시립/국립 도서관에도 이런 곳이 있나요?
도서관을 이용해보신 분이 계시면 정보 좀 알려 주세요.
참고로 '마두 도서관'을 보시려면 이곳을 눌러 주세요.
| [인터넷 영어 사이트][RE]시립 도서관은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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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momJY 등록일 2001-04-10 00:53 조회수 1,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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