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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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딸아이 올 여름방학에 첫 챕터북 쥬니비존스 네 권을 무사히 끝마치고, 임정욱님이 추천해주신 magic tree house 1권에 이어 2권을 함께 읽고 있어요. 잘 받아들일 수 있을까 조금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읽어주고 있고, 저와 함께 다음 챕터에는 Jack과 Annie가 어떻게 될까 궁금한 마음으로 읽고 있지요. 내일이면 개학이라 진도가 느려지겠지만, 챕터북 읽기... 올 방학의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책에 나오는 생생한 표현들은 감동 그 자체인 것 같아요. 가령, 손전등을 비추다라는 표현을 영역하려고 했다면 "비추다"를 가지고 무지 고민했을텐데, shine the flashlight이라고 심플하게 나오는 문장을 보니 과연 책이 교과서임을 느낄 수 있었지요.
그런데, 본격적인 챕터북 읽기에 들어가니 다양한 동사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요새 관심두고 있는 부분이 바로 동사인데, 과거형을 특별히 인지시킬 필요가 있을까에 관한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은 가령 light의 과거형으로 lit가 새롭게 나오면 노트에 light-lit 적어놓고 lit로 작문을 시키고, 한 챕터 읽은 후에 한번 눈여겨볼 만한 과거형태만 다시 짚고 넘어가는 것으로 그치고 있지요.
작년에 서울 과학고에 간 영어 특기생의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는 엄마가 동화책에 나오는 동사 밑에, 가령 went가 나오면 go-went-gone이라고 적어주었대요. 모든 동사를 이런 식으로 표시해두면 애가 책을 읽을 때 눈으로 한번 훑고 지나가기 때문에 go-went-gone이 같은 식구라는 것을 쉽게 인지할 수 있었다는 대목이 떠오르네요. 좋은 방법 같기도 하고...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조언 부탁드려요!
재연맘 
동사는 어떻게 지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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