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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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 들어 읽은 영어원서중에서 재미를 100%보장할 수 있는 것들을 <소설범위>에 한정해서
추천합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1.The Da Vinci Code....우리말로도 번역되어 힛트친 작품입니다. 마지막 부분의 엉성한 결말 때문에
깊이까지 겸비한 대작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작품. 하지만 플롯은 긴장감의 연속이어서 단숨에
독파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종교에 대한 작가의 깊이있고 날카로운 혜안은 바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이 작가의 한계이며, 무거운 주제를 의외로 싱겁게 끝내버린 원인이지요.
2.The Runaway Jury....널리 알려진 John Grisham의 작품. 거대자본 담배회사와 맞짱트는 두 남녀.
정면 대결로는 그들의 자본력과 조직력을 이길 수 없다. 머리를 써라. 배심원 선정에서 부터 불꽃튀는
두뇌싸움. 마지막 까지 치밀한 줄거리. 법정공방에서 소나기 처럼 퍼부어지는 생생한 언어.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 하지만 책을 먼저 잃고 영화를 보면 고무신을 씹는 느낌을 주죠.
3.Winter and Night...S.J.Rozan의 작품. 추리소설. 실종된 조카를 찾으러 나섰다가 지역사회 유력인사들의 30년전 살인사건과 맞닥뜨린 사립탐정. 스포츠 스타를 영웅시하는 지역문화가 길러낸 왜곡된 인간들. 과거의 범죄를 덮으려는 힘있는 자들의 총력전과 껍질이 두꺼운 거목처럼 한 걸음씩 파고드는
주인공. 무겁고 쓸쓸한 분위기 이지만 첼로음색처럼 페이소스와 달콤함이 어우러진,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작품.에드가 상을 수상했죠.
4.Shutter Island...Dennis Lehane의 작품.정신 병동이 있는 Shutter Island. 그곳의 비리를 조사하러간
수사관. 휘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진실에 접근해 가는데, 지극히 폐쇄된 공간에서 조직의 비리를 드러내려는 수사관을 위협하는 살인 음모. 외부와 단절된 외딴섬에서 벼랑끝에 몰린 주인공이 마침내 밝혀낸 그 진실. 마지막 반전이 이마를 치게 만든다. 1인칭 서술을 따라가다 끝까지 농락당한 느낌도 든다.
아무튼 재미있다.
여기까지, 재미있는 소설중에서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네 권을 골라 봤습니다. 다른 재밌는 것들도 있지만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건방진 (?) 이유로 빼버렸습니다. 밥먹기가 귀찮아지는 책들을
추천해 드렸는데요, 그래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겁니다..................올 가을 10 Kg 빼자! 아자!!!!!!!
leeys 
공부하는 엄마들을 위한 재미있는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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