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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영어...무쟈게 고민됩니다.

글쓴이 고민맘

등록일 2005-08-25 14:12

조회수 1,94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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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띵가띵가 놀다가 이제 영어를 시작했습니다.둘째애도 있고 내 영어도 짧고해서  영어학원 기초 파닉스반에 넣었어요.단어 외우는데도 방법이 틀린건지 애가 집중을 못해서 그런건지 암기가 잘 안되네요.학원에서 돌아오면 배운것 다시 들어보고 숙제하고, 같이 하다보면 뚜껑열려 애 잡고...그동안 애한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으면서도 잘해주길 바라는 제가 정말 싫습니다.방법좀 갈켜주세요.매일매일 가다보니 단어양은 점점 늘어가고 걱정입니다.단어를 어떻게하면 잘 외울수 있을까요? 그리고 간단한 스토리북이 있는데 해석을 해주면서 읽어줘야하는지  아님 그냥 영어로만 읽어줘야 되는지도 궁금합니다.여기 쑥쑥에만 들어오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여기 엄니들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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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 2005-09-01 02:26 
언어습득은 모방에서 시작합니다. www.kizclub.com 에서 story로 들어가세요. 회원가입도 없고, 무료사이트인데 어떻게 영어를 아이에게 접해줘야 하는지 보여주는 너무 좋은 사이트입니다. 굳이 해석을 하지 않아도 영어소리 들으며 눈으로 상황을 보면서 이해를 하게 만드는 사이트입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아이와 엄마가 같이 봐야 하고, 엄마가 아는 영어가 나왔다고 친절히 해석하면 금물입니다. 그대로 이해하게 해 주세요. 아이에게는 언어습득시기가 있어서 빨리 영어를 받아 들입니다. 그리고 비디오 노출도 집에서 병행해 주세요. 자막이 없고 재미있는 비디오이면 좋습니다. 이런 비디오 보여주면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다시 재미있게 할 겁니다. 그 때부터는 옆에서 지켜봐도 스스로 혼자 할 겁니다. 영어육아 방법만 옳다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한 번 해보세요...
nana 2005-09-01 02:21 
저 어린 나이에 영어를 한다는 것부터 대견하다는 마음을 가지세요. 아이에게는 잘 하면 칭찬을 못하면 격려가 있을 뿐입니다. 야단이나 회초리는 절대 금물입니다. 매일 듣는 영어 차라리 하루 놀고 싶을 때 실컷 노는게 낫지 억지로 듣게 하려다 영어흥미 잃으면 훨씬 손해일 겁니다. 단어는 그냥 단어만 외우면 금방 잊어 버립니다. 그 단어를 가지고 자기가 문장을 만들 수 있으면 제대로 이해한 거죠. 즉, 단어는 문장을 통해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스토리북 읽을 때 해석은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우선 이해가 잘 되어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영어를 해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대로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이는 영어식 사고를 길러야 합니다. 소리를 들을 때 이미지 떠올리는 연습 이게 언어습득에서 중요합니다. 동화책 원어민 소리 들을 때 손가락은 글씨를 가르키는게 아니라 바로 스토리 북에 있는 그림을 가르켜야 합니다. 이 소리에 저 그림 이렇게 매치를 시키며 영어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영어도 님이 읽어주는 것보다는 원어민 소리 노출시켜 주세요. 미국엄마가 자기 아이에게 한국어 가르친다고 어눌한 발음으로 동화책 읽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nana 2005-09-01 02:16 
님에게 갑자기 아랍어나 중국어 공부하라고 학원에 떠다밀면 즐겁게 하시겠어요? 아이에게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초등 1학년이라도 영어나이는 이제 젖먹이에 기저기를 차고 있을 뿐입니다. 먼저 영어소리에 익숙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파닉스는 영어를 오히려 방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읽기'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무슨 단어인지 몰라도 원어민 소리 많이 듣고 그대로 따라하면서 발음이 부드러워지고, 내가 그 발음을 내게될 때 제대로 된 영어를 구사하게 됩니다. 영어가 '단어'를 읽기라면 파닉스 효과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문장을 듣고 말하고 읽는 겁니다. 주위에 영어관심 있는 엄마들 파닉스 대부분 노출시켰다가 아이가 발음이 부드럽지 않고 딱딱 끊어 읽는 것 때문에 고민하는 것 많이 봤습니다.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은 오히려 글씨를 가리고 소리듣고 따라하게 해서 발음을 교정시키도록 하세요. 글씨를 보게되면 소리를 듣지 않고 파닉스 규칙대로 읽으려 합니다. 언어는 그냥 습득하는 것이지 법을 만들어 끼어맞추는게 아닙니다. 먼저 님이 마음을 비우셔야 겠네요. 자칫하다가 아이의 영어흥미가 더 떨어질 수 있겠네요. 저희들은 중학교 가서처음 영어를 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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