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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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저희 아들, 영어는 3살무렵부터 그냥 동화책 읽어주고 들려주는걸로만 시작했어요.
5살때 튼튼 6개월하다가 주니어 단계만 끝내고는 튼튼이 별로 인거 같아 그만 두었구요.
아이가 교재 내용 테이프 들으면 다 외우고 선생님 별로 하는게 없는거 같아서
저런거면 지금까지 내가 해준거랑 별반 다르지 않는거 같아서요.
좋다는 영어동화책 웬만한거는 다 가지고서 테이프, 비디오는 참 많이 들었어요.
정말 한 5년정도 아이에게 하루 적어도 2-3시간 흘려듣기 많이 했습니다. 잠자기전에도 꼭 들려주구요.
그래서 아이가 영어듣기는 웬만큼 된거 같아요. 테이프 들으면 몇번 듣고는 책 보면서 읽고 외우고 하거든요.
그래두 집에서 제가 해주는게 웬지 어설퍼 보여서 작년 가을부터 노부영 리터러시 듣고 있어요.
리터러시 한지 딱 1년이네요. 아이는 노부영 학원 주2회 가는거 좋아합니다.
거기서 Go Fact 와 한달에 한번씩 영어동화책, 리딩교재 따로 한권 그렇게 진행하고 있어요.
근데 문제는 우리 아이가 5명이 같이 하는데 1학년 3명이랑 2학년 2명이 하거든요.
그중에 울 아이가 젤로 읽기와 듣기가 잘되어서 혼자 앞서나가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봐도 다른 아이들은 우리 아이와 레벨이 안 맞는거 같아요.
여기가 전문영어학원이 아니라 유아위주로 하는거라 그런건지 우리 아이가 젤로 학년 높고
제가 볼땐 가장 잘하는 아이고 선생님도 그러시고..
전 우리 아이가 읽기와 듣기는 되지만 쓰기와 말하기는 좀 부족한거 같아서
쓰기에 중점을 주고 싶고 간단한 단어도 외워서 테스트도 하게 그렇게 좀 타이트하게
해주고 싶은데 다른 엄마들은 이제 1학년인데 아이한테 스트레스 줄 일 있냐는 식으로 말하네요.
우리 아이는 2학년이고 쓰기랑 간단한 단어 익히기 해줘야 할거 같은데 같이 하는 다른 엄마들은
아이가 우리 아이랑 수준도 다르고 이제 1학년이니 저랑 관심사가 다른거 같아요.
제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냥 ECC난 다른 어학원으로 옮기고 싶은데
지금 아이는 노부영 다니는걸 좋아는 합니다. 하지만 여긴 숙제도 거의 없고
일주일에 2번, 한시간씩만 하는지라..
제가 볼때 우리 아이는 암기력이 참 좋아요. 수많은 영어들으면서 다 외우고 노래부르고 하는거 보면
암기력, 집중력은 좋은데 쓰기는 나도 안시키고 그래서 정말 안되거든요.
I can read. 또는 talk 등등 간단한 단어나 문장도 스펠링을 정확히 몰라서 잘 못 쓰거든요.
근데 책보면은 읽기는 읽어요. 읽는 것과 그걸 알고 쓰는건 정말 별개더라구요.
'If the dinosaur came back' 같이 긴내용의 책도 끝까지 정확하게 발음하고 외우고 그러는데
막상 쓰기는 안되고...
그래서 노부영 다니고는 있는데 아이수준과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제가 볼때는 부족한거 같고
옮기고 싶은데 선생님은 Go Fact 끝나고 내년 3학년때 옮기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 친구들이 다른 영어학원 다비면서 우리 아이보다 못했는데 높은 반으로 자꾸 올라가는거
보면 내가 지금 노부영 여기 다니는게 잘하는건지 의문도 가고 그래요.
여긴 숙제도 거의 없고 그냥 책읽어오고 테이프 많이 듣게 하는게 거의 다에요.
근데 2학년인데 간단한 단어는 암기시키는게 좋은가요? 우리 아이는 제가 시키는건 잘 안해도
학원이나 선생님이 해오라는건 해가야 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느끼는지라
제 생각은 쓰기나 말하기를 좀 해주는 일반 영어학원으로 아이를 옮겨야 하는건지
그러면 영어학원 숙제하면서 2학년 우리 아이 수준에 맞게 실력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우리 아이가 1학년이고 우리 아이랑 상대할 수 있는 레벨의 아이가 있다면 좋을텐데
선생님이 엄마들한테 수업후 말씀하실때도 우리 아이때문에 다른 아이들기 기가 죽는다고
예습해오시라고 그런 말, 계속 듣고 있자니 제 마음도 좋진 않아요.
계속 우리 아이만 1등하니까 다른 아이한테 일부러 점수 더 줘서 다른아이가 이기게도 한다고..
2학년이면 너무 타이트하게 안해도 되는건지,
지금 다니는 곳에서 우리 아이에게 부족한 쓰기와 말하기 부분을 채워줄 환경이 아닌것도 같은데.
또 옮기자니 Go Fact 거금주고 세트 샀는데 그건 끝내야 할것도 같고(이것도 거기의 상술같기도 하구요) 내가 집에서 따로 쓰기 봐줄라니까 그것도 생각처럼 쉽진 않고요.
암튼 횡설수설 고민입니다. 지금 다니는 학원을 2학년까지 다닐까요??
괜히 우리 아이 실력을 키워주는게 아니라 그냥 그 상태같아요. 반에 있는 떨어지는 아이들과
같이 진도를 나가야 하다보니..
여기는 아이들이 많은게 아니어서 레벨로 반을 짤 형편도 아닌곳이거든요.
전체 리터러시 아이들중에 우리 아이 2학년이 제일 높은 학년이고 그래요.
그래두 아이는 자기는 영어잘한다는 자신감이 참 많고 여기 다니는거 좋아는 하거든요.
아, 맞아요, 질문 또 하나는요 우리 아이가 파닉스는 안했거든요,
그래서 테이프로 들은거 위주로 아는것만 잘 읽고요 처음 보는 단어는 못 읽어요.
지금 학원 선생님한테 물어보니까 우리 아이는 많이 듣고 읽기 때문에 자연히 파닉스 안해도
나중에 다 깨친다고 하는데 그래두 파닉스를 짧게라도 봐줘야 할까요??
정말 쉬운 단어인데 첨보는거라서 머뭇거리고 그럴때가 있거든요.
렉스 
초2 아들의 영어에 대한 몇가지 고민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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