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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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때 말레이지아 다녀왔습니다
주목적은 여행이었지만 요즘 말레이지아 이야기 종종 오르내리는
관계로 그쪽 나라의 전체적인(교육포함)분위기도 알고 싶었습니다
살기 좋으면 이민까지도 .....
저희 말레이지아 여행 가이드가 바로 말레이지아 어학연수 갔다가
눌러앉은 경우더군요
중학교때 말레이지아 와서 거기서 대학까지 마치고 관광 가이드가 된 자기 말에 의하면
실패한 유학의 경우라고 합니다 쩝~
우선 적도부근의 나라라서 무지하게 덥습니다
물가는 우리나라의 70%정도로 보시면 됩니다(필리핀처럼 아주 물가 저렴한 나라 아니더군요)
석유가 나오는 나라라서 기름값은 무지하게 싸더군요
살만큼 사는 나라라 국민들이 자존심은 필린핀 사람들 보다 강합니다
외국사람에게 지나치게 친절하다든지 팁을 요구한다든지 아이들이 달라붙는 다든지
그런것 전혀없는 나라입니다
치안유지가 잘되어 있는 나라라서 외극인 이라도 활동이 자유로웠습니다
시내 구석구석 마음 편하게 돌아댕겼습니다
국민의 대다수가 이슬람교인 나라라서 다른 서양국가들과 분위기도 많이 다릅니다
실내 냉방은 빵빵했지만
그래도 적도부근의 나라라서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느립니다(더워서 저절로 느려집니다)
제가 말레이지아에 오래 머문것은 아니지만(약1주일)
가이드와 이야기도 많이 해보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닌 결론은
말레이지아 국제학교 2-3년 어학연수 혹은 유학 글쎄요~ 입니다
말레이지아 국제학교 출신과는 이야기를 나누어보지 못했지만
(가이드와는 영어로 대화할 일이 없어서)
제가 들어본 말레지아식 영어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알아들을 수 있는 영어를 구사하지만
일반 국민들은 도대체 국적을 알수없는 영어를 구사합니다
즉 말레이지아 유학 가시면 국제학교와 티비( 유성방송)에서 제대로 된
영어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 영국식민지 시절을 겪은 나라이긴 하지만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지배도 받았고 2차 대전때는 일본의 지배를 받은 나라입니다
그래도 전 국민이 사용하는 주언어는 말레이지아어입니다
온전히 국제학교에만 있다가 오실 의향인지는 모르지만
어학연수든 유학이든 그 나라 전체의 문화나 국민성 그런부분 무시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왜 말레이지아를 선택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왕 영어를 위해서라면 영어권 국가로 가야 할것 같습니다
몇년 말레이지아 어학연수 갔다가 돌아와서 우리나라 공부 따라가기 위해
노력할 정성으로 우리나라에서 영어공부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인천공항에서 시간이 너무 남아서
미국쪽 및 영어권 단기 어학연수(방학기간)다녀오는 초등 고학년 에서
중학생까지의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는데
그것도 제대로 프로그램 선택하지 않으면 남의 나라에 돈 뿌리는 겪입니다
모든 학생이 다 그런것은 아니고 대부분이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이번에 여행 다녀와서 아이도 저도 생각하는 바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는 왜 영어를 알아야 하는지를 조금이나마 느낀 것 같습니다
말레이지아사람,프랑스 사람,영국사람,독일사람-이번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입니다
유일하게 통하는 언어가 영어였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느낀바는 유창한 영어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자신감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주 유창한 영어가 아니라도 의사소통은 가능하더라는 것이지요
제가 생각하는 영어교육의 목적을 크게 두가지인데(개인적인 목적입니다)
학교 다닐때 좋은 성적과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인데
학교 다닐때 영어성적 이라하면 외국 일부러 나갔다 오지 않아도 가능한 것이고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은 어느정도 기본기만 있으면 꼭 해야되는 상항이 되면
할수밖에 없고 자꾸 하다보면 잘하게 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고로 그부분도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신랑과 저의 경우를 봐도 그렇습니다
일본어라고는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서른이 다 된 나이에
일본 2년 파견 근무로 어쩔수 없이 일본어를 쓸수 밖에 없는 환경에 처하니
10년을 넘게 공부한 영어보다 일본어를 더 잘합니다
그러니 우리 아이도 영어를 쓸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면 영어를 잘하게 되겠지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한국에서 사는 경우일텐데(저희 부부처럼)
그럼 그냥 간단한 영어만 알고 발음 시원찮아도 직장생활이나 행복하게 사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전 그냥 한국에서 가능한 만큼의 영어교육만 시키기로 마음 잡았습니다
대신 여행은 가능하면 자주 다닐 생각입니다
어학연수 보낼돈과 비싼 영어학원 보낼 돈이면 충분히 다녀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의 의견은 모두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제 주위에도 저와 다른 생각 가진 엄마들이 많으니까요
님도 그냥 여행삼아 한번 다녀와 보세요
가족의 추억도 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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