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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아이 영어학원을 어떻게.....

글쓴이 우왕좌왕

등록일 2005-08-30 10:20

조회수 2,50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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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때부터 영어를 접해주었는데 그때는 재미로 다녔으면 해서 그런 곳으로 보내다가 초3 봄부터는 너무 배우는게 없는 것 같아서(개인적으로- 그 학원도 무척 큰 학원인데...) 일반학원을 다니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제가 보아도 중1학년 수준인 것 같고 아이도 좀 재미없어 하는 데 인제 초3인데 이렇게 계속해야 되는지 아님 또다시 학원을 바꿔야 하는지 ...... 누군가는 꾸준히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데 엄마때문에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것 같아 똑똑하다는 딸을 망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학원 보내면서 집에서 좀더 신경써서 봐주어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직장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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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맘 2005-08-30 10:49 
지금 우왕좌왕하시는게 어쩌면 당연하죠..... 이길이 맞는지 확신이 없으니까요...... 나나님의 의견처럼 아이의 영어는 즐거워야하고 아이에게 맞아야죠... 엄마가 가라니까 학원버스 타고 실려갔다가 그냥 실려 오는 아이들 참 많습니다.그것도 실력이 좀 있어야 들어간다는 학원 다니는 아이들보면 나도 그 무리에 속한다는 소속감(?)에 것멋 들려서 그냥 다니는 아이도 많이 봤구요... 고학년 되기전의 어느정도 학원쇼핑(내 아이에 맞는 프로그램과 받아들이는 정도를 봐 가며 오래 갈 길을 찾아야 하니까요.....)은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찾아주세요.....
nana 2005-08-30 10:28 
아이의 영어는 재미있어야 합니다. 지금 입시생도 아니고 성적을 중요시하는 시기도 아니고 그저 영어도 하나의 놀이어야 합니다. 뉴스를 보면 엄마의 욕심에 학원 하루에 5군데 이상을 정해진 스케쥴에 따라 움직이며 웃음을 잃어가는 아이들 자주 봅니다. 교재나 학원 모두 아이보다 조금 낮은 단계에서 시작하세요. 지금까지는 아이가 '영어는 어려운거야'라고 생각했으면 시작이 잘못되었습니다. '영어는 즐거운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노는 학원으로 바꾸세요. 엄마가 옆에서 같이 해주면 제일 좋지만 맞벌이로 여의치 않다면 외국인도 있고, 활동성이 있는 학원에 보내시고 학원에서 한 내용으로 적어도 30% 정도라도 집에서 퇴근 후 놀아주세요. 그리고 배운 내용 사용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돈만 낭비, 아이는 영어와 점점 멀어져 갈겁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밤을 세워서라도 보고 효과 역시 높지만 억지로 떠밀려 하는 것은 효율도 없고 동심만 멍들 뿐입니다. 초등3년 그것도 영어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중학생 수준의 학원 맞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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