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님께서 쓰신 글 잘 읽고 있어요, 항상 감사 드려요.
우리 아이 영어에 대해 고민하다가 님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용기를 내봅니다.
우리 아이는 초등3 남아예요.영어는 윤선생 1개월 해본것이 공식적인(?) 접촉의 전부이구요, 비공식적으로는 영어 비디오 불규칙적으로 보고있고, 니켈로 디언 짬짬이 보구요, 런투리드 본인이 혼자 읽을수 있을 정도로 해서 전체의 반 읽었어요.
조기에 접한 요즘 아이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황무지(?)라해도 과언이 아니죠.
엄마의 게으름과 아이의 주관이 빚어낸 결과죠.
영어 비디오나 영어 방송 보기는 거부감 없이 좋아하구요,영어책도 1-2번 들으면 쉬운책은 잘 읽어내고 발음이 제가 듣기에 꽤니 괜찮아요.
이제부터 아이와 제가 본격적으로 영어를 시작해보기로 의기 투합했는데 정보가 너무 많아 헷갈리네요.
아이 스스로 영어 배우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해주길 지금껏 기다렸다고 말하면 좀 미련해 보이겠지만 이것이 아이와 저의 살아가는 한 모습이고 별 후회 없어요.
제가 조금이나마 느긋할수잇는건 아이의 집중력, 언어적 감각,영어를 공부로 생각하지않고 본인의 호기심으로다가가 자발적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마음,,,,들을 믿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심지가 굳은 아이라 시작하면 쉽게 포기하진 않을 거예요.
한글책은 엄청 읽었어요. 읽은 권수 말하면 조금 놀랄만큼요.
특히,과학과 역사.세계사를 즐겨 읽다가 요즈음엔 수학 단행본들을 재미있게 보더군요.
지난학기엔 350여명되는 3학년중에서 1등을 하는걸보면 머리는 어느정도 있는거 같긴해요(팔불출 엄마).
임정욱님, 핵심을 말하자면 전 평소 아이를 200% 믿는 팔불출 엄마고,아이가 누구보다 잘하는 영어가 아닌 조금 늦게 길게 가더라도 제대로 (?) 영어에 젖게 하고 싶은데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비디오보기, 영어 방송 보기,런투리드 듣기,그외에 어떤걸 더 접해주면 효과적일까요?
너무 공개적으로 부담을 드리는거 같아 죄송합니다만 먼저 경험하신 지혜를 좀 나눠주시어요.
평소에 저의 남편과 저는 친구들을 경쟁상대로 보게 하지않기위해 좀 노력하는편이고 사람은 저마다의 색깔과 능력이 있다는걸 아이들도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있어 자기보다 잘하는 아이가 있으면 제법 칭찬도 잘하는편이라 학교도 재미있게 다니고 있어요.
영어도 재미있게 경쟁하지않고 실력을 쑥쑥 늘이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웃자고 한말인데 갑자기 추워지는건 왜..........
지금 상황에서 추가하면 좋을것과 런투리드 다음에 읽을 책을 소개좀 해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가을 
임 정욱님, 조언 부탁드려요.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