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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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우연히 님의 글들과 리플들을 읽었습니다.
새벽까지 보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도무지 잠이 오지 않더라구요.
지금까지 내 인생도 후회되고 울 아들들도 막 불쌍하고 .....(제가 쫌 많이 단순합니다)
둘째가 돌 지난지 얼마 안되었다는 핑계로 텔레비만 엄청 파고 살았습니다.
그것도 지겨우면 전화로 한시간 두시간....
부끄럽지만 제가 영어과외를 10년 넘게 하고 있어서 나중에라도 시작만 하면 될것같았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늦었다는 생각과 함께 무슨 교재로 할것인지 어디서 어떻게 살건지가 막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인터넷에 매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지치고 집안일이 생기거나 아이가 매달리면 또 흐지부지..
집에 있는 책이라곤 영어동화책 몇권과 ort 3, 4단계 뿐입니다.
남들처럼 편하게 전집사줘 버릴까 하다가 나중에 정말 필요하고 좋은 책이 나오면 큰맘 먹고 사줘야지 했느데 아이는 넘 빨리 크고 (큰애가 벌써 6살입니다..) 저는 정말 게으른 맘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죠..
제발 제게 길을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원래 촌스러워서 남이 숙제를 내주면 그거 하나는 잘 합니다.
글구 한번 교재를 사면 끝을 보는 편이구요.
감히 님의 스탈이 저랑 비스므리 하다고 한다면 기분 나쁘실래나...
님이 가지고 계신 교재를 소개해주시면 다소 예전 책이라도 ks마크라고 생각하고 그걸 화장대 옆에 올려 놓고 부담감 팍팍 느끼며 금순이 맹순이 다니엘 다 끊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거기다 간단하게 한마디 덧붙여주시면 더욱 감사하겠구요
물론 그걸 지금 이용하지는 못하겠지만 저부터 공부를 하고 차후에 풀어놓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아껴두었던 울 아들 교육비 한방에 쏘고 싶어요.
글구 가능하다면 어디서 사셨는지도 자세하게 소개해주시면 좋겠어요.
염치없는 부탁만 자꾸 드려 죄송합니다.
목수가 연장 탓한다고 하지만 꼭 부탁드립니다.
하니맘 
임정욱님.. 저 어제 한숨도 못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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