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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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아이가 코피를 흘렸습니다.
평소에 나의 교육방법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던 남편은 이때다 싶은지 다 그만두라고 난립니다.
아침부터 한바탕하고 혼자 심란합니다.
그래 남편 말마따나 모두 그만둘까
그저 한글동화책(지가 무척 좋아하니)이나 실컷 읽고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맘껏 놀게 할까...
여러분 우리아이 이제 초등1학년입니다.
아파트 아이들이랑 밖에서 노는것 대단히 좋아하는 적극적인 여자아입니다.
우리 아이의 하루 일과를 말씀드린다면...
방학때는...
아침8시 기상
아침식사...기탄(국어3장, 사고력수학3장,연산수학3장)
그리고 리틀팍스30분에서 한시간정도...
11시,,,
태권도 1시간
12시 태권도에서 바로
피아노 학원...
1시 30분 점심식사...
그리고 저녁 7시까지 동네 친구들이랑 아이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놉니다.
7시에서 들어와서 피아노 연습 20분 정도
저녁먹고 윤선생2쪽 하고 책읽고 영어 동화책 좀 읽고
10시 취침.
개학후...
학교에 갔다와서 점심먹고
리틀팍스 30분에서 1시간정도 보고
2시 30분 태권도 갔다가
피아노 바로
집에 오면 5시...
그때부터 친구들이랑 6시 까지 놀고
6시에 들어와서
피아노 연습
저녁먹고
기탄 각 과목당 2장으로 줄여서 3권 하고
윤선생 1장하고
한글동화 읽고
영어동화 엄마랑 2권씩 읽고 오디오 테잎듣고...
밤10시에 영어 동화 읽었던 오디오 테잎들으며 잠니다.
너무 심한가요.
우리남편 말처럼
아이를 잡는것인가요?
여기 계신 맘님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저희때처럼
뒷산 잔디동산에서 막 뒹굴다
엄마의 저녁 먹으러 오라는 부르는 소리에 ...
약간은 즐거운 피로로 들어와 씻고
형제들이랑 도란도란 놀다가 잠들던....
정녕 아이에게 자유와 선택권을 주던 그시절의 모습이 옳은 것은 아닌지...
오늘 아침 전...
많이 심란합니다.
행복한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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