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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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올라온 글들만 읽다가 제 아이들이 과연 잘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임정욱님의 글을 읽으며 제가 딱 본받고 싶은 분이라고 생각했고 또 '할아버지' 의 교육방식도 대단함을 느낌니다.
제 아이들은 7세 남자 쌍둥이입니다. 현재 유치원은 안다니고 피아노, 바이올린, 태권도만 다니고 있구요. 현재 제 아이들은 피아노는 체르니 40번을 치고 바이올린은 스즈키4권을 시작한 수준입니다. 괜한 제 욕심으로 악기 하나 정도 수준있게 가르치고 싶어 시키고 있지만 힘들어서 언제까지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임정욱님은 어떻게 악기를 가르치셨는지 궁금합니다. 악기를 가르치는 것도 아이나 엄마나 서로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인 것같던데.. 또 사실 학교 다니면 시간이 많지 않을텐데 어떻게 가르치셨나요?
그동안 영어는 5세때 신기한영어나라스타트했고 영어나라매직을 하다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뒀습니다. 쭉 저와 알파벳배우고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다가 우연히 6살때 차를 타고가다 작은아이가 묻더군요."엄마, 홍제는 ㅎ으로 시작하니까 h로 쓰는거야?"라고... 그래서 생각엔 파닉스를 가르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제가 대충 파닉스를 가르쳐줬습니다. 그리고 옥스포드의 'up and away'와 scholastic의 파닉스교재로 가르쳤고(전 과정을 다 가르치진 않았고 다 1단계정도만 가르쳤습니다.) 우연히 between the lions를 보고 파닉스를 가르쳤더니 읽기를 하더군요.
7살 1월부터 6월까지 캐나다 어학원을 다녔는데 그냥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뒀습니다. 사실 쌍둥이라 학원 하나 다니는 비용이 상당하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저와 함께 맥그로힐에서 나온 리딩교재와 ORT로 받아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테잎듣는 걸 아주 싫어해서 영어를 한 동안 놓고 지냈습니다. 요즘은 테잎은 듣지만 입으로 잘 따라하진 않구요.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받아쓰기였습니다. ORT 2단계를 일주일에 3~4개 정도 듣고 받아서 쓰는데 그런대로 잘 해내고 있습니다. 연음은 좀 틀리지만 거의 다 맞게 씁니다. 스펠링도 특별하게 외우지는 않지만 거의 다 맞구요.
문제는 '해석'에 대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영어책을 읽을 때 이해가 안되면 상당히 답답해 합니다. 그래서 우리말로 무슨 얘긴지 물어봅니다.
reading comprehension을 하루에 2~5개 정도 하는데 한개당 3번씩 읽고 문제를 푼 다음 저와 함께 해석하면서 뜻을 파악합니다. 한동안은 해석, 확인을 안하고 답만 확인했는데 요즘은 답도 확인하고 내용도 이해했는지 확인합니다. 새로 나온 단어는 5번씩 쓰게 하구요.과연 해석을 하며 확인을 하는 게 좋은 것인지 나쁜것인지 저로서도 판단이 안됩니다. 대충 3형식의 문장까지는 읽고 이해하는 것같은데 관계대명사가 나오는 부분은 좀 이해가 안 되는 것같아요. 필요하면 문법에 대한 얘기도 살짝해줍니다. 과거라든가 비교급, 품사, 인칭 등...해석을 하자면 필요하더군요.
해석을 해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고수님들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쌍둥맘 
고수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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