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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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초3입니다.
영어를 어려서부터 쭉 시켜왔지만 학원으로 보냈었습니다.
학원에서도 항상 제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었지만
제 맘은 항상 불안했었습니다.
뭔가 내가 빠트리고 있는게 아닌가
아이의 일거수에 온통 신경이 곤두서서는
잠시라도 노는 시간에는 영어테잎을 틀어주고
할일없이 논다싶으면 영어비디오 한편 보여주고
아이에게 이것저것 시키면서
내가 아이를 너무 잡고 있구나 싶었어요.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할 틈도 주지않고
엄마의 스케줄대로 밀어부친것
그만두었습니다.
엄마생각에는 필요없는것 같지만
아이가 너무 하고싶어하는 서예를 하게 해주었구요.
아침과 저녁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했더니
아이도 좋다면서 공부시간은 스스로 공부를 합니다.
엄마가 항상 영어공부에 신경을 쓴다는걸 아이도 아는지라
영어공부하라고하면 좋아하기까지는 않아도 잘합니다.
영어학원 그만두고나니
시간이많이 남아서 여유도 많이 생기더군요.
엄마가 아이공부에 관심을 보이는것은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엄마의 지속적인 관심에 아이도 안정감을 느끼며
공부를 부담으로 느끼지않고 정해진 시간에 꼭해야하는 것으로 알겠지요.
하지만 꼭 해야할 일과가 너무 많다면
엄마도 아이도 지치고 힘들겠지요.
엄마가 꼭 봐주고 싶은 몇가지에만 맘을 쓰시고
나머지 시간은 아이도 엄마도 맘의 여유를 가져 보세요.
아이 영어는 하루 이틀에 끝장을 볼 수있는것이 아니잖아요.
꾸준히 지금부터 끝없이 해야하니까요.
여유로운 맘을 가져야 엄마도 아이도 지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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