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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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름을 실수 했군요. 죄송합니다.
쑥쑥은 서너달 전 우연히 알게되어서 님께서 아이와 함께한 공부의 일부분은 읽었지만, 전부는 읽지 못한 느낌이 드네요.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대전에 사시느냐고 물어본 것은 거기에 또다른 저의 고민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경기도 평촌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만, 아이의 아빠가 대덕 연구단지에 있습니다.
주말부부한지 2 년이 넘었습니다. 대덕에는 1,2 년 있을 수도 있다는 말에 주말부부가 시작된거지요.
그런데 이것이 사람의 일이라 저희 맘대로 되지 않네요.
큰 아이가 한국에 와서 첨 초등 2 학년 때의 기억.
(참고로 외국에 4년 있었습니다. 회사의 협조에 의한 아빠의 학위과정 이었습니다)
선생님 말씀 못 알아 듣겠고, 아이들은 모두 낯설고, 그 당시는 아이가 말을 하지 않아서 잘 몰랐었습니다. 한데 아이가 5 학년이 되자 그때의 기억을 말하더군요. 한마디로 지옥 같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로운 환경에 대한 공포가 좀 있습니다.
대전에 가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아이는 물론 싫다고 합니다.
아빠는 힘이 들기는 하지만 우리가 원하지 않으면 내려오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저 또한 가족이 당연히 함께 살아야지 하다가도,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살아야 한다는 걱정, 더하기 아이의 학교문제로 고민입니다.
대전이 교육은 괜찮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지,
아이의 학교를 그것도 중학교 2 학년이 되는 시점에 옮기는 것이 괞찮을지,
아님 특목이고 뭐고 생각지 말고 내려가야 하는지.
새로이 시작 해야하는교우 관계에 따른 아이의 스트레스 엄청나겠지요.
아빠는 2, 3 년 후 다시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는데 이거 왔다 갔다만 하게되는 건 아닌가.
연구단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이 모든 걱정이 쓸데 없는 걸까요?
아님 그냥 익숙한 이곳에서 아이가 그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하게 하고 어른들이 조금 더 수고를 해야 할까요?
대전에 10 년을 사셨다니 .. 어떠셨어요?
혹 지금 대전 연구단지에 사시는 분들 있으시면 의견 좀 부탁 드립니다. *^^*
임정욱 
임정욱 님 빠른답변 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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