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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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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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개월 된 딸을 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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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영어 실력이 짧은 지라 대화는 많이 못해주고,가끔 간단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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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정도 사용하고 단어정도는 영어로 얘기해 주고... 아이가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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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르쳐 주면 잘 받아 들여서 단어는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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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가지 사물을 보고 영어로 아는 척을 하면 가르친 보람이 있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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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서 흐뭇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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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갑자기 사과를 보고 "애플 줘"라고 하는 바람에 너무 충격받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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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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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설프게 가르쳐서 아이에게 혼란만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 말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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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다. 너무 걱정이 되어서 부끄럽지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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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경험 있으신 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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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꼭 부탁드립니다.
저는 큰아이가 7살이예요. 동생들도 둘이 있지만요.
저도 여러 맘들께 조언을 많이 구하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저보다 훨씬 앞서가신 맘들께서 답글을 주시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글을 올립니다.
아이가 애플줘 라고 해서 놀라셨다지만 그럴필요 없을것 같아요.
아이는 애플이 영어인지 우리말인지를 모를 정도로 영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중이니까요.
다만 애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실때 발음을 되도록 원어민 발음으로 가르쳐 주세요.
저의 아이들을 보니 어릴수록 원어민 발음을 잘 따라하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애플줘"라고 말을 하거든 "give me an apple,please"
라고 다시한번 말을 해 주세요. 몇번 그렇게 하다보면 아이가 어느날인가 "give me an apple,please" 라고 말을 할거예요.
아이가 어리니까 순수해서 빨이 흡수하리라 믿어요.
그리고 이점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아이가 영어를 잘하길 원한다 면 엄마가 먼저 앞서서 공부를 해야될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환경도 만들어주고요.
우리아이들은 막내가 5세인데 제가 "did you wash your hands?"라고 물으면 "아니요"라고 대답해요. 뜻은 알아듣는 정도지요.
엄마가 반복해서 영어로 말을하면 아이는 그 뜻을 알게되요.
아이에게 "go get the ball"이라고 말한후 "가서 공을 가지고 와라"라고 한두번은 우리말로 이어서 이야기 해주세요.
그다음부터는 그 문장에 대해서는 영어로만 말을하고 아이가 갸우뚱하면 그때서 "가서 공을 가지고 올래?"라고 말을 해주면 며칠후 아이는 엄마의 영어로된 말들을 그냥 이해하고 있게되요.
저는 이제 아이들이 영어로 대답할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이제 시작이지만요. "Are you hungry?"라고 물으면 "아니요"라고
아이들이 대답을 해왔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아니요"라고 대답하면
"No,I am not hungry."라고 말을 해주죠. 그러면 아이들이 기특하게도 엄마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바로 따라해요"No,I am not hungry"라구요.
아이를 위해 일찍부터 애쓰시는걸 보니 부럽네요.
저는 요즘에서야 아이들에게 눈을 돌렸거든요...제 공부한다구요...
아이가 영어를 많이 접할수 있도록 엄마가 먼저 문장을 외우세요.
엄마가 고생한 만큼 아이가 편하게 영어를 접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영어동화책도 읽어주세요..아주 쉬운거라도..그리고 원어 tape도 많이 들려주시구요..그럼 안녕.
| [일반][RE] "애플 줘" 윽 ~ 오 마이 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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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상준맘 등록일 2001-04-22 16:50 조회수 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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