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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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지금 나이 아이에게 책을 접해 줄 때는 모국어나 외국어나 같은 방법을 쓴다고 생각하세요.
한국어 책을 읽힐 때 아이가 그 책의 모든 단어를 아는지 확인하거나, 내용의 전후를 모두 안다고 인정이 되어야 다음 레벨로 넘어가지는 않죠. 그렇게 한다면 아이가 책 읽기를 너무 부담스러워할 겁니다. 아이의 흥미에 따라 단어 수준으로는 300 단어도 안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내용의 책이라면 1000 단어 수준의 책이라도 군말 없이 보고, 들을 때도 있지요. 물론, 나이가 들수록 체계를 잡아줄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는 기본적인 확인 작업이 필요하긴 하지만, 초등과정까지는 그런 면에서 자유로울 필요가 있습니다.
학습 방법의 선호도에 따라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다양한 책을 고루 보여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문제는 이 선호도라는 것이 아이의 선호도가 아니라 어른들의 선호도라는 것이지요. 때문에 우선 아이가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어휘와 표현력을 넓혀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그 점을 따져 본다면 대충 답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책을 어휘가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한 두 권을 보면서 단어를 외우게 하지 않아도 많은 책을 읽으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스펠링을 외워 적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라 연습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요. 그런 경우라도 다양한 책에서 여러번 그 단어를 보았다면 한 권보면서 100번 써보며 외우는 것보다 훨씬 힘 들이지 않고 아이가 그 단어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지요.
아이와 즐거운 책 읽기, 많~이 하세요...^^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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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4입니다....정말 단어를 외우지않아도 되는 건가요?
그냥 책을 많이 보면 어휘가 확장될지....항상 의심을 하게됩니다.
의심하지 않고 믿고 성실히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