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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준우 엄마글의 답변-좋은 (방문/학원) 강사 선택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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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리디아 등록일 2001-04-26 03:20 조회수 1,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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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찍 글을 올리지 못해 죄송해요.
코에 바람이 들어서, 어데 좀 구경 댕겨 오는 바람에...
그러나 아직도 준우 엄마의 글에 대한 충격으로 두통이...
그것도 편두통이...
무엇 부터 보따리를 풀어 놓아야 할지...
그 교사의 방법은
시대를 거꾸로 올라가는 방법이라는 거 이제는
엄마들도 다 알고 있는데...
선생님의 "재충전"을 권하고 싶고,
제가 그 경우라면,
....
....
....
....
당장 그만 둡니다.
서로 얼굴이 붉어지더라도...
그리고, 파닉스를 한답시고,
한글로 토를 다는 방법은 절대로 금하고 싶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 보면
실력있고 유능한 선생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선생님들을 고를때 유의할 점은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고, 외국 물을 먹었나, 안 먹었나"를
살피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어를 "제대로 지도할 수 있나"에 촛점을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교사라면,
첫째, 영어 교사 자격증이 있나?(중등 교사 자격증)
둘째, 영어 교육 전공자인가?
세째, 최소한 영어 연수를 받은 적이 있나?
네째, 영어 전공자는 아니지만, TESOL(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aguages)자격증이 있나? (요즘 숙대, 성균관대, 용인대 등에서 실시되는 프로그램)
위에 열거한 항목 중에 한가지라도 해당되는 사람이면, 준우 엄마가 언급한 그런 방문 교사는 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전문 트레이닝을 받기 때문입니다.
언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물론 언어 자체의 여러가지 정의와 이론적 토대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도 알아야 하지만,
'유아들을 가르치는 방법'
'초등학교 저학년을 가르치는 방법'
'초등학교 고학년을 가르치는 방법'
'중고생들을 가르치는 방법'
'대학생을 가르치는 방법'
'아줌마들을 가르치는 방법'
'직장인들을 가르치는 방법'
'여행을 위한 영어 지도 방법'
'듣기'지도,
'읽기'지도,
'말하기'지도,
'쓰기'지도,
수업용 게임 자료,
노래자료
기타 멀티미디어 자료, 등등..
'흐린 날', '피곤한 날', '남자 애들이 많은 수업',
'여자 애들이 많은 수업', '의욕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수업',
'너무 경쟁이 심한 수업',
phonics로 지도할 것인가,
whole language approach로 지도할 것인가,
TPR은 어떻게,
Jazz Chant는 어떻게,
story telling은 어떻게,
문법 번역식(Grammar Translation Method)에 비중을 두어 수업을 할 것인가, 1950-60년대 유행했던 청화식(Audiolingual method)로 수업을 이끌 것인가, 새로 나온 교수법이라 칭하는
침묵 교수법(The Silent Way)으로??
최면 연상법(Suggestopedia)로??
의사 소통 접근법(Cummunitive Approach)으로??
자연 교수법(Natural Approach)으로??
등등...
얼마나 다양한 각도에서 가르치는 방법이 다른가 알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이후로 "영어 교육학"의 발전이 눈부시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점점 그 이론적인 토대로 내려갈 수록 이것은 단순히 영어를 잘한다고 "잘 가르칠 수 있는"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 엄마들,
내 돈 쓰면서, 기죽고 살지 맙시다.
정정 당당, 이게 아니다 싶으면,
나의 요구도 주장하면서...
학습지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신기한 00나라를 울 아들 만 2살 선물로 사다주고
방문 교사랑 도저히 시간대가 안 맞아서
몇년을 농 안에서 지금고 썩고 있는데...
지난 11월 부터 한글 학습지 '웅진 00 깨치기'를 거의 빼먹고 밀리고
엄마가 잘 안 챙겨주었는데도, 지금 글을 거의 깨치고 있거든요.
선생님도 성실하게 시간이 넘어도 봐 주시고요.
모 아무개 한사람에게 겪었던 것이
전체 성실하게 일하는 다른 교사들에게
영향이 가거나, 전체로 쏠리는 여론이 없으면 하는 바램으로
몇자 올렸습니다.
더 궁굼하신 분들은 개인멜 주세요.
준우엄마님의 글입니다.
> 어제 전 제상식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영어 선생님을 봤답니다.
> 이웃집아이가 방문영어수업을 하는데 그 엄마가 종이 몇장을 보여주더라구요. 선생님이 이 프린트물을 꼭 붙여놔야 한다면서요..
> 그걸 본 순간 전 뜨악~기절할 뻔 했답니다.
> A a 애 ant apple
> B b 브 baby bee
> 이런식으로 해서 Z까지 적혀있더라구요.
> 그리고 제가 완전히 깼던 건
> R r 으러 rain **
> X x 크스 **
> Z z 즈~ **
>
> 이런식으로 영어를 가르친다는 게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서 그 엄마에게 붙여놓지 말라고 강하게 말했답니다. tape을 많이 듣는게 더 낫다고 귀를 열어 아는게 더 중요하지 않겠냐고 그랬어요.
> 이건 영어를 가르치는 건지 한글을 가르치는 건지...
> 잠시후 그 선생님이 오셔서 수업을 했는데 그 선생님이 수업이 끝난후 하시는 말씀이 그 프린트물 왜 안붙여놓았냐고 그러더라구요.
> 그래서 그 엄마가 이렇게 하면 나중에 애들이'a'만 보면 그냥 '애'라고만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랬더니 나중에 이중모음은 따로 또 이런식으로 프린트해서 드릴테니깐 걱정하지 마시고 무조건 외우라고 그랬다. 완전히 기계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그러면서 나중에 하는말 "어머니 영어엔 왕도가 없어요. 무조건 외우는 수밖에요" 물론 영어를 외우지 않고 구사하기는 쉽지가 않지만요 이건 어디까지나 지금까지 영어를 너무 어렵게 배웠던 어른들얘기가 아닌가요? 처음 영어를 접하는 7살 애한데 과연 이런방법이 옳바를까요?
> 우리 아이도 그 수업을 받은적은 있었지만 이런식으론 하지 않았던 것 같다.
> 만약 나였다면 당장 그만 두었을텐데 아직 그 엄마는 집에서 아이를 가르칠 실력이 안된다며 계속 수업을 울며 겨자먹기로 받을려고 한다. 영어교육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거 아니예요?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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