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학하는 남편을 따라 벤쿠버에 살고 있는 사람이예요.
자녀가 있는 엄마라면 아이를 위해서 좋은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시키고
싶은 마음 한결 같겠죠.
저의 큰 아이도 지금 Kindergarten에 다니고 있는데
교육환경이나 방식에 참 만족스럽거든요.
이곳에서도 자녀들과 함께 유학을 오신 엄마들을 많이 뵙는데...
얼마동안만 유학을 하고 다시 돌아 가는 경우
이곳에서의 적응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돌아 가서 자녀가 한국 교과과정에 적응하지 못해
다시 들어오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리고 아이들은 학생비자, 엄마는 방문 비자로 오시는 경우
엄마의 비자가 연장이 되지 않아서
요즘 이곳의 많은 엄마들이 애를 먹고 있어요.
자녀들은 홈스테이에 맞기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라는
이민국의 연락을 받기가 일쑤래요.
여건이 허락된다면 이민으로 오시는 방법이 좋을것 같은데...
이곳에 자녀 교육 문제로 이민 오시는 분들도 대부분이
아빠는 한국에 계시면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시고
아이들과 엄마만 이곳에서 지내세요.
아뭏튼 꼼꼼이 따져 보시고 잘 생각해서 좋은 결정 내리세요.
아녜스님의 글입니다.
> 전 9살, 7살을 둔 엄마인데요, 주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때 조기유학을 가서 2~3년후에 돌아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해서 진지하게 고민 중인데요, 아이들을 위해서 외국의 질좋은 환경에서 추억도 만들어주고, 영어도 잘 해서 돌아왔음 하는것이 바램이긴 한데, 생각만큼 얼마나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요즘 '기러기 아빠'가 유행이라는데,저도 엄마랑 아이들만 떠나야 하거든요. 가족이 함께 더불어 살아야 행복한건데, 제 남편은 적극 지지하고 있어요. 근데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이나라 교육환경속에, 힘들게 끼어야만 하잖아요.저의 아이는 영어도 곧 잘해서, 어학쪽에 가능성이 보이거든요.아빠는 기회가 될때 밀어주자고 해요.미국은 비자등..까다로아서 캐나다로 생각하고 있는데,혹시 캐나다에 살던 경험이 있으시거나,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실 분은 글 올려주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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