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원이맘님의 글입니다.
> 레이님.
>
> 제가 늘 부르짖는 얘기입니다.
> 다만 저야 워낙 그저 범상한 사람이라서
> 뒷심이 부족했었는데
> 현직교사께서 이런말을 해주시니
> 힘이 솟네요.
>
> 우리것에 대한 애정 없는
> 근거없고 정체성 없는 영어학습은
> 발전에 한계가 있을뿐더러
> 떠돌이에 지나지 않겠지요.
>
> 소설가 이윤기님이나 안정효님의 글을 대할때면
> 그분들의 출중한 영어실력이
> 바로 우리말 실력에서 기인한 것이라는걸 확신하게 됩니다.
>
> 레이님의 글을 읽으니
> 아마도 이곳 엄마들의 과열된(?) 영어교육열에
> 걱정이 되신듯한데
> 모두들 님의 생각같은 기본 마음가짐을 가지고 출발하셨을겁니다.
> 다만 답답하고 다급한 마음에 영어에 관한것만 묻고 답하다보니
> 혹여 보시는 분들은
> 그렇게 오해를 하시 수도 있을테구요,
> 또 물론 우려하신 그런 분들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 이곳 다이어리를 비롯헤 상당한 영향력 있으신 분들 대부분이
> 그런 가치관을 정립하고 계신분들이니
>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 쟁쟁한 필진 분들의 글을 읽으심 그분들의 뛰어난 영어 실력 못지않게
> 빼어난 우리글과 말솜씨를 엿보실 수 있을것 같아요.
>
>
> 울산도 교육열이 높은곳이지요.
> 또 학성고를 비롯해 명문도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 게다가 레이님처럼 뜻있는 선생님이 계시니
> 앞으로도 번성하리라고 믿습니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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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님의 글입니다.
>
> > 제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울러 아이들 영어수업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아파트촌으로 울산에선 학구열이 가장 높다는 곳입니다. 5학년들을 지도하고 있는데 어떤 아이는 일기를 영어로 써올 정도에 발음이 거의 원어민 수준이고, 어떤 아이는 알파벳도 더듬거릴 정도입니다. 이 차이는 뭘까? 아이들이 학원은 무진장 많이 다닙니다. 윤선생, 오성식 등등 학원이나 학습지 하나 정도 안하면 간첩일 정도이지요. 그래도 그 차이들은 엄청납니다.
> > 제 생각에 국어를 잘하는 아이들이 영어도 잘합니다. 기본적인 이해력 없이는 영어 실력은 제자리 걸음이죠. 돌도 안된 애들 데리고 영어가르치려 끙끙대는 엄마들을 보면 좀 안쓰러운 생각이 듭니다. 먼저 우리말부터 잘 가르치는 것이 어떨까요? 동화책도 많이 읽어주고, 재미있는 얘기도 들려주고, 이것저것 많이 보여주고, 물어도 보고...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조금 늦게 시작하더라도 결국 영어를 잘하더라구요. 이건 9년 동안 애들을 가르쳐본 제 경험입니다.
> > 쑥쑥 어머님들, 이제 아이에게 국어 공부를 시킵시다!
| [일반][RE] 원이맘님께서 어찌 학성고를 아심니까? 혹 고향이...(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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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찐이맘 등록일 2001-04-26 23:36 조회수 1,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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